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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들, 슈퍼 화요일 표심 잡기위해 ‘텍사스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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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된 대의원 집단을 보유 한 곳”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다음 달 3일 텍사스에서 치러질 슈퍼 화요일(Texas Super Tuesday)을 위해 텍사스 유권자와 대의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SMU의 매튜 윌슨(Matthew Wilson) 정치학 교수는 “텍사스는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된 대규모의 대의원 집단을 보유한 곳”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핵심 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이 선거에서 텍사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일부 후보들도 텍사스 프라이머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버몬트(Vermont) 주 연방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벌이는 선거 캠페인 광고에 250만달러를 사용했으며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nberg) 전 뉴욕 시장은 이미 몇 주 전부터 샌더스 후보의 캠페인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비용을 선거 광고에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후보는 지난 8일 달라스 녹스 핸더슨(Knox-Henderson) 지역 등에 11개의 선거 사무소도 개설했다.
전문가들은 돈 많은 블룸버그 후보가 슈퍼 화요일을 모든 선거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특히 텍사스를 가장 중요한 주로 간주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뒤늦게 합류한 그가 텍사스의 표심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매사추세츠(Massachusatte) 주 기반의 연방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후보는 지난 10일 샌 안토니오(San Antonio) 지역에서 선거 운동원들을 이용한 텍사스 라티노 커뮤니티 선거 순회를 시작했다.
또한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조 바이든(Joe Biden) 전 부통령은 이미 북텍사스를 여러 차례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바이든 후보 선거 본부는 “일반 유권자들의 유기적인 지지와 인정이 투표 참여 상승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최근 아이오와(Iowa) 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 후보는 북텍사스 지역을 이제까지 한 두 차례만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텍사스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위해 어떤 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대부분의 민주당 후보들이 일찌감치 텍사스 슈퍼 화요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3일 본선 슈퍼 화요일에 앞서 이달 18일 사전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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