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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교회 게이트웨이의 담임 목사,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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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초대형 교회 중 하나인 사우스레이크(Southlake)의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의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담임목사가 1980년대에 발생했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이번 고발은 지난 15일(토) 제기됐으며, 이후 모리스 목사는 지난 18일(화) 사임을 발표했다.
현재 50대로 알려진 오클라호마 여성은 모리스 목사가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여러 차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적 학대는 자신이 12살이던 1982년, 크리스마스부터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일은 종교 감시 블로그인 와트버그 와치(Wartburg Watch)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모리스 목사의 범죄가 1982년부터 1987년 사이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에서 일어났다고 폭로했다.
모리스 목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신디 클레미셔(Cindy Clemishire)로 그는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며 1981년 당시 모리스 목사가 결혼하고 아이가 있던 상태였지만 이같을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편 게이트웨이 교회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모리스 목사가 그의 사역 내내 여러 번 언급했던 혼외 관계가 '젊은 여성'과의 관계라고 이해했으며, 12세 어린이를 학대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게이트웨이 교회가 설립되기 수년 전에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지도자로서 모리스 목사의 혼외 관계가 미성년자와 관련된 심각한 학대 사건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 또한 교회 이사회는 모리스 목사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실시하기 위해 법률 회사인 헤인즈 앤 분(Haynes & Boone)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게이트웨이 교회는 “성경에 기초하고 복음을 전하며 성령의 능력을 받는 초교파(nondenominational) 교회이다.
모리스 목사는 2000년 자신의 집에서 단 30명의 사람들과 함께 게이트웨이 교회를 설립했다.
3년 후, 게이트웨이 교회는 사우스레이크에 600석 규모의 예배당을 갖춘 6만 4천 평방피트 규모의 교회 시설을 열었고, 몇 년 후에는 4천 석 규모의 예배당을 갖춘 현재의 사우스레이크 교회 캠퍼스 착공을 시작했다.
그 외에도 게이트웨이 교회는 2016년에에는 힐크레스트 로드(Hillcrest Road)와 처치힐 웨이(Churchill Way) 근처에 달라스 캠퍼스, 프리스코(Frisco),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 포트워스(Fort Worth), 노스 리치랜드 힐스(North Richland Hills), 저스틴(Justin), 프로스퍼(Prosper)에서도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만 명 이상의 교인을 보유하고 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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