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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카운티 4곳서, 호리비단 딱정벌레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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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프랭클린, 존슨, 레드 리버 카운티, 외부로 나무재 운송 금지
콜린(Collin), 프랭클린(Franklin), 존슨(Johnson), 레드 리버(Red River) 카운티가 주 검역 목록에 추가되어 검역 지역 외부로 나무재 물질(Woody ash materials)의 운송이 금지됐다.
지난달 달라스의 그레이트 트리니티 포레스트(Dallas' Great Trinity Forest)에서 해충인 호리비단딱정벌레(Emerald ash borer beetle, EAB)가 발견됐다.
호리비단딱정벌레는 물푸레 나무(ash tree)에 치명적인 해충으로 원래는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다. 그러나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 발견되며 물푸레 나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이 해충은 물푸레 나무의 수관부터 시작해 점차 아래로 이동하며 영양소의 이동을 방해, 결국 나무 전체를 말라죽게 한다.
지난달 호리비단딱정벌레는 그레이슨(Grayson), 힐(Hill), 후두(Hood), 맥레난(McLennan)및 팔로 핀토(Palo Pinto) 카운티에서 발견됐다.
텍사스 A&M 산림청 지역 산림 건강 코디네이터인 알렌 스미스(Allen Smith)는 "호리비단딱정벌레의 지속적인 확산은 물푸레나무 개체군에 대한 큰 우려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리비단딱정벌레는 북미 지역에서 물푸레나무 속(genus)을 완전히 사라지게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물푸레나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한편 카운티에서 호리비단딱정벌레의 존재가 확인되면 텍사스주 농무부가 개입해, 카운티 내에서 모든 물푸레 나무 관련 물질의 이동을 제한하는 검역을 시행한다.
검역 중인 다른 카운티로의 이동은 가능하지만, 외부로는 이동할 수 없다.
텍사스 A&M 산림청 지역 산림 보건 코디네이터인 데미안 고메즈(Demian Gomez)는 "호리비단딱정벌레는의도치 않게 장작과 목재 제품에 실려 확산되기 때문에 검역은 피해 지역 안팎으로 목재의 이동을 제한해, 해충의 확산을 늦추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EAB가 달라스, 덴튼, 파커, 태런 카운티 등도 동일한 격리 조치를 받고 있다.
텍사스 A&M 산림청은 “모든 물푸레나무 종(species)의 모두, 호리비단딱정벌레의 공격에 취약하며, 해충에 대한 자연적인 저항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나무는 감염 후 2~5년 내에 고사하며, 적절한 사전 조치가 없으면 해당 지역에서 폐사율이 100%가 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고메즈 코디네이터는 “호리비단딱정벌레의 확산을 막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라며 “지역사회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나무 종을 다양화하며 도시 숲의 건강과 탄력성을 지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호리비단딱정벌레는 2002년 미시간 주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25개 주 이상으로 퍼져 수백만 그루의 물푸레나무를 죽였다.
북텍사스에서는 지난 2018년 태런 카운티에서 처음 발견됐다.
호리비단딱정벌레를 신고하려면 EAB 핫라인 1-866-322-4512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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