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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이노 교육구 학생수 5년내, 5만명대 이하 감소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요원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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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이노 교육구 학생수가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주택 가격 상승이 이 같은 전망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교육구 이사회에서 제기됐다.
최근 열린 플래이노 교육구 이사회 정기 회의에서 교육전문 컨설팅 업체인 Templeton Demographics 관계자는 “현재 5만 2000여명이 재학하고 있는 플래노 교육구의 학생수가 약 5년 후인 2024년과 2025학년도에 5만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소세는 졸업생 수가 유치원 입학생 보다 더 많다는 점과 함께 플래이노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집값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Templeton Demographics 관계자는 “플래이노 등 DFW 지역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가격 상승이 동반되면서 주택 소비자들의 거래 시장 진입에 방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 붙였다.
Templeton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 플래노시 교육구의 학생수가 10가구 당 6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0가구 당 3명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신규 주택의 평균 가격이 30만여달러인 것에 비해 지난해엔 신규 주택이 55%이상 오른 47만여달러에 거래됐으며 기존 주택의 경우 같은 비교 기간 동안 54% 이상 오른 24만여달러에서 38만여달러로 상승했다.
학생 재적수 역시 올 들어 전년에 비해 500여명 감소했으며 지난 4년간 약 1900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Templeton은 “이 같은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2029년과 2030학년도엔 학생수가 5만명 선대까지 무너져 4만 9000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Templeton은 또 “ 플래이노 시의 급격한 도시 발전으로 더 많은 학생수 감소 현상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향 후 5년간에 걸친 감소 전망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플래이노 교육구의 재정 담당 랜디 맥도웰(Randy McDowell)씨는 이러한 분석 내용에 대해 “향후 10년 후 학급 수용 인원의 관점에서 보면 초등 교육 현실을 위해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재적 학생수의 감소로 인해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되는 부수적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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