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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화요일의 ‘대란’ … 달라스 와 태런 카운티의 민주당 유권자들 투표기기 부족으로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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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화요일(Super Tuesday) 텍사스 프라이머리(Texas primary)가 치러진 3일 북텍사스(North Texas)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달라스와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 두 지역에서 투표기기가 부족해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한시간 이상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런 카운티 선거 관리국은 이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대기 불편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이번 텍사스 프라이머리가 유력 대선 후보들의 결전이 기대되는 민주당에 특히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투표 데이터를 토대로 투표기기가 공화당에 600개 더 배치되면서 비롯된 사태”라고 해명했다.
또 이러한 잘못된 선거 행정 오류 발생의 원인과 책임이 공화당과 민주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태런 카운티 선거 관리국이 양당에 투표기기를 공정하게 배분할 것을 제안했지만 공화.민주당 모두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투표기기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유권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선거당일 유권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으며 태런 카운티 선거 관리국은 민원 해결반을 파견해 카운티 주민들의 불만 해소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카운티는 유권자들이 카운티내 투표소 어디서든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새로운 투표 방식을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수퍼 화요일이 치러진 3일 달라스 지역 유권자들은 새로운 투표 방식에 따라 운영되는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했지만 투표기기 부족으로 인해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불편은 태런 카운티와 마찬가지여서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와 함께 투표기기 부족 문제를 겪은 태런과 달라스 카운티에선 터치 스크린 방식의 새 투표기기가 사용됐다.
터치 스크린 투표기는 유권자들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투표를 하고 후보 선택 결과지를 받아 확인한 뒤 스캐너에 해당 투표지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러한 운영 체계는 선거 투표 시스템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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