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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프라이머리 민주당 사전투표, “나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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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2016년 기록 앞서
지난 달 28일까지 11일간 진행된 텍사스 프라이머리(Primary) 사전투표 결과 민주당 유권자들의 사전투표율이 지난 2016년 대선 사전투표율보다 더 높게 나왔다.
텍사스 민주당의 유권자 투표 독려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반면 공화당 유권자의 투표율은 4년전 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대조를 보였다.
텍사스 수퍼 화요일(Super Tuesday)에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텍사스 10대 카운티 전역에서 61만여명의 유권자들이 민주당 프라이머리 사전투표에 참여해 6.7%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공화당 프라이머리 사전투표에선 민주당 수준의 절반을 조금 넘긴 37만여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4.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텍사스 프라이머리 사전투표에선 첫 날 민주당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소를 찾는 이변이 일어나 이목을 끌었다.
이와 반대로 지난 2016년 텍사스 프라이머리 사전투표에선 공화당 유권자 투표율이 6.1%를 기록하고 민주당 유권자 투표율은 4.6%에 그친바 있다.
4년만에 일어난 이러한 반전에 민주당 대변인은 텍사스가 미 전역에서 가장 큰 경합지라고 강조하며 지난 2016년 수준을 이미 넘어선 민주당 유권자 투표율 결과에 민주당이 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텍사스의 경우 달라스와 태런(Tarrant) 콜린(Collin) ,덴튼(Denton) 카운티 4개 지역에서 4년 전 3.0%에서 4.4% 사이를 보인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5.4%에서 6.4% 사이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집계됐다.
그럼에도 이번 사전 투표율이 8.5%에서 10.8%라는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008년 대선 프라이머리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내일로 다가온 텍사스 수퍼 화요일에 앞선 이번 사전투표 결과에 고무된 가운데 오는 11월 대선과 총선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을 이기기 위해 당 전체가 합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결의를 다지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율 결과로 본 공화당의 기세는 한풀 꺾인 양상을 보였다.
북텍사스 공화당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달라스 카운티 2.8% 그리고 덴튼 카운티 7.1%라는 지역 별로 고르지 못한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전체적으로 2016년보다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포트 밴드(Fort Bend)만 유일하게 7%를 보인 2016년 보다 조금 높은 7.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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