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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준 의원 사실상 재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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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 제6지구 다른 후보 등록 없어 단독후보로 출마
북텍사스 최초 한인 시의원인 캐롤튼 시 부시장 성영준 의원의 기자 간담회가 26일 (수) 오후 3시 캐롤튼에 위치한 성영준 시의원 재선 캠프 사무실에서 열렸다.
캐롤튼 시의원 선거 6지구에 출마한 성영준 의원은 지난 2월 14일 끝난 후보등록 마감일에 다른 후보자들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단독후보가 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성영준 의원의 재선이 확정됐다.
성영준 부시장은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재선 확정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비젼을 밝혔다. 성의원은 “시민들과 자주 소통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해 인정을 받은거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시정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인들이 캐롤튼 시가 추진하는 공사나 비즈니스에 참여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정보 전달과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의원은 또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로 텍사스 주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강력히 요청해 ‘텍사스 코리안 데이’ (Texas Korean Day)가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해 일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성의원은 2020 전미 인구 센서스 조사에 DFW 지역의 인구가 최소 100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텍사스에 연방하원과 주 하원 의석이 2~3석 정도 신설될 것이라며 시의원으로 2년 더 열심히 일하고 2022년 연방하원이나 주 하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성영준 의원은 시의원으로 일한 지난 첫 시정 활동중 가장 보람되고 잘한 일로 287(g) 프로그램 폐지, 재향군인 기념 광장 (Veterans Memorial Plaza) 건립, H Mart 앞 Old Denton Rd 신호등 설치 등을 꼽았다.
287(g) 프로그램은 국토 안보부 (DHS)가 주 및 지방 법 집행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에서 철수 가능한 외국인을 식별하고 제거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한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인데, 이민 관세 집행국 (ICE)는 경찰관에게 일상적인 법 집행 활동 중에 발생하는 이민 범죄자를 식별, 처리 및 구금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자칫 한인사회를 비롯한 이민자들에게 악용될 우려가 큰 프로그램이다.
성의원은 캐럴튼 시 전임 시장이 서명해 캐롤튼에서 실행 될 수 있던 287(g)를 주위의 반대와 견제에도 꿋꿋하게 밀어부쳐 폐지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잦은 교통 티켓 발부와 사고로 민원이 많았던 H 마트 앞 올드 덴튼 길에 신호등을 설치해 민원을 해결한 것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성영준 의원은 2017년 캐롤튼 제6지구 선거에서 4,200 여 표를 얻어 캐롤튼 시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로 ‘한인출신 최초 시의원’ 타이틀을 얻었다. 성영준 의원은 이번 선거에 단독출마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앞으로도 캐롤튼 지역 상업지구 및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과의 만남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텍사스 최초 한인출신 선출직 재선 시의원이 되는 성영준 의원은 오는 3월 5일 캐롤튼 Coyote Ridge Golf Club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동포들에게 감사인사와 정치 플랜등을 밝힐 예정이다.
최현준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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