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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속 스트레스가 아동 폭력으로 이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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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부른 또 다른 재앙 ‘아동 학대’ 사건 증가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동 학대 사건이 포트워스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 주 동안 아동 학대로 인해 포트워스의 쿡 아동병원(Cook Children`s Hospital)을 방문한 어린이 환자가 증가해 이중 한 명은 사망에 이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문가들이 최근의 발생한 아동 학대 사건이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에 기인한 아동 학대 사건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쿡 아동병원 관계자 제이미 코프만(Jayme Coffamn) 박사는 “평균 한 달에 8건 수준으로 아동 학대 상담과 진료가 이뤄진 것과 달리 지난 한 주 동안만 무려 6명의 아동이 신체적 학대 피해를 당해 실려왔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지난 19일 심각한 학대 피해를 입고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날 4명의 아이들이 학대 피해를 입고 아동병원으로 이송돼 왔으며 이들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프만 박사는 “쿡 아동병원으로 실려온 피해 아동들 모두 6세 미만 아이들이었다”고 밝히고 “아동들에 대한 학대가 코로나 19 여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완전히 확신할 순 없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코로나 19에 의한 간접적 영향에 의한 것으로 추정할 수있다”고 말했다.
“실직했거나 실직 위기에 처한 가정들이 경제적 위기 속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고 이로 인한 폭력적 양상이 아동 학대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의 아동 학대 사건과 비슷한 사례들이 발생한 10여년 전 경기후퇴기에 아동 외상 사망 원인 대부분이 학대로 인한 두부외상이라는 점도 이런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아동 보호기관 Alliance For Children의 관계자 쉘리 맥밀론(Shellie McMillon)씨 역시 “최근의 아동 학대 피해 사례 증가와 관련해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학교 휴교 조치로 아동 학대를 신속히 감지하고 신고해온 교사 등 교육 전문가들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아동 학대의 증가 원인일 수있다”고 지목했다.
맥밀론씨는 또 해결책 중 하나로 “부모나 아동 보호자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 땐 주저 말고 외부에 도움을 청할 것과 지역사회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력하게 강조되고 있는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힘들어 하는 가정에 대해 이웃이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 등을 모색해 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동 학대가 의심되거나 학대아동 구조나 지원을 위해 Childhelp.org와 전미 아동학대 핫라인(National Child Abuse Hotline) 텍사스 가족보호국(Texas Department of Family and Protective Services) ,텍사스 학대 핫라인(Texas Abuse Hotline) 등에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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