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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마스크 만들기! 한인 동포사회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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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 거주 미셀 함씨 모자(母子) 수제 마스크 기부운동 동참 당부
코로나 19로 마스크 및 손 세정제가 품귀 사태를 겪고 있다.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면서, 의료 현장에서 쓸 물품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자 한인 동포 사회에서도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지역 병원이나 필요한 이들을 위해 기부하자”는 뜻깊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코펠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미셀 함씨는 KTN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밤낮으로 질병과 맞서고 있는 의사, 간호사 분들이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100% 면으로 된 천으로 직접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필요한 로컬 병원에 도네이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함씨는 자신의 아들 죠슈아 군(11학년) 이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하게 됐는데, 이 같은 좋은 기부에 혹 함께 하실 한인 동포들이 있다면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함씨는 요즘같이 “많은 분들이 자가 격리로 인해 집에 계시는 동안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우리의 건강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수제 마스크는 일단 도네이션이 되면 병원에서 깨끗하게 세탁해 의사, 간호사 분들에게 전달되며, 매번 사용 후 다시 빨면 재사용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한 함씨는 만약 마스크를 완성한 후 자신에게 연락을 하면 아이와 함께 마스크를 직접 픽업을 해서 Baylor Hospital, Parkland Hospital and UT Southwestern Hospital, Children’s Hospital로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셀 함씨는 “우리가 다같이 힘을 모아 서로 도와야 이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강조한 뒤 “우리들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날까지 수제 마스크 1000개를 모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함씨 모자(母子)의 이같은 수제 천 마스크 기부 운동은 코로나 19 뿐만 아니라, 암 환자분들에게도 필요한 물건이기 때문에, 기간을 두지않고 이번 기부 행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슈아 함군도 “얼마 전 너무나 무서운 바이러스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매일 그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봤다. 이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못하고 심지어 아이들은 밖에 나가서 뛰어 놀 수도 없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달라는 어느 의사분의 말을 듣고 나 혼자가 아닌 커뮤니티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계 분들에게 달라스 한인 여러분들의 사랑의 마스크가 전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모든 분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쓰여질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 사랑의 마스크 제작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469-288-8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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