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실업 수당 청구 폭주로 TWC ‘업무 마비’… 텍사스, 3월 둘째 주 동안만 16,000건 접수
페이지 정보
본문
“미 전역 340만건, 텍사스11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
음식점과 주점 등 대중업소 영업 중단 조치로 이어진 대량 해고 사태로 실업 수당 청구가 폭주하면서 텍사스 노동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 TWC의 실업 급여 청구 시스템이 마비 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텍사스 주 경제가 급락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 발생하자 실업수당을 청구하려는 사람들이 일제히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이와 관련해 TWC 관계자는 “실업 수당을 청구하려는 사람들로 전화와 웹사이트 방문 건수가 폭증하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이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텍사스 주는 실업 수당 청구를 전화와 온라인으로만 접수하고 있다.
TWC에서 집계한 실업 수당 청구는 3월 둘째 주 한 주 동안만 16,000건이 접수돼 전 주보다 12% 급증했다.
전국적으로도 같은 주간 동안 28만여건의 실업 수당 청구가 접수됐으며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한 주간 관련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 같은 실업 수당 청구 급증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워싱턴 D.C.(Washington D.C.)의 경제정책연구소 EPI는 “미 전역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340만건에 이를 정도로 폭증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텍사스의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1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 될 경우 전미 실업률은 한 주 만에 약 2.2% 뛰어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텍사스 당국은 주 재난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자택대피령에 준해 구직 활동자들과 관련된 일부 규정 적용을 중단시켰으며 이에따라 구직자들은 더이상 구직 활동 상황을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실업자들은 실업 수당 지급 첫 주 동안 신속히 실업 수당 수혜 자격을 증명하면 된다.
한편 TWC는 25일(수) 페이스북 라이브 챗(Facebook Live chat)을 통해 텍사스 실업 시스템 운영 상황 및 방식 ,수혜 자격과 청구 방법 등 실업 수당 정책에 대한 궁금증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