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리빙] “60세가 되기 전 반드시 정리해야 할 8가지 물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5-07-26 03:54

본문

새로운 인생 챕터를 위한 집안 정돈 가이드 ... 정리를 통한 삶의 재정비


집은 추억과 미련으로 가득하다. 어린 시절 사용하던 장난감, 부모님이 쓰던 그릇, 아이들의 학교 숙제와 그림들, 어릴 적 받은 생일카드까지. 그리고 버리기 두려운 것들도 있다. 언젠가 다시 입겠다고 다짐한 옷, 혹시 모를 세금문제 때문에 보관해 온 수십 년치 청구서들 말이다.


그러나 이제 환갑을 마주할 시기. 집안 구석구석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는 것은 상징적으로도, 실제 삶의 질을 위해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면서 물리적 공간을 비우는 것은 심리적 여유까지 선물해준다. 언젠가 은퇴 후 더 따뜻한 곳으로 이주하거나, 자녀들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야 말로 좋은 정리시점이다.


다음은 60세가 되기 전에 버리면 좋을 8가지 물건 목록이다.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정리’를 통한 삶의 가벼움을 생각해보자.


1. 어린 시절 장난감

94d700cfec9cd08b752b3085fccf7f51_1753469503_4195.jpg
 

누구나 어린 시절 아끼던 장난감이 있다. 보고만 있어도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나는 장난감들. 하지만 모든 장난감을 간직할 필요는 없다. 몇 가지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난감은 예쁘게 진열하고, 미래에 태어날 손주를 위해 일부를 작은 상자에 보관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기부하거나 판매를 고려하자. 아무리 수집용 장난감이라 해도, 진열도 하지 않고 창고에만 둔다면 가치는 점점 줄어들 뿐이다.


2. 오래된 책

67c1e827bcbd06d9deb040d1a53609d7_1753469516_4862.jpg
 

대학교 시절부터 모아온 전공서적, 논문, 기억이 아련하지만 누군가에게 선물 받은 책들. 다시 꺼내 읽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다시는 펼치지 않을 책들이다. 정말 100% 장식용 소품으로 쓸 것이 아니라면 정말 아끼는 책 한두 권만 남기고, 나머지는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헌책방에 넘기자. 실제로 집을 정리하다 보면 가장 많이 버리게 되는 것이 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3. 수십 년 전 옷

7f8d83a62e504d89bced4344f8507f43_1753469567_4765.jpg
 

20년 전엔 멋있었던 그 원피스, 다시 입을 날이 올까? 내 눈에는 아직 예뻐보일지 몰라도 패션은 변하고, 체형도 바뀐다. ‘언젠가 살을 빼면 다시 입을 수 있겠지’ 하는 미련으로 옷들을 간직해왔다면 이제는 과감히 털어버려야 할 시기다. 특별한 빈티지 아이템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정리하자. 현재의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훨씬 낫다. 옷장도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


4. 부모님의 물건


죽은 사람이 유품을 버리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특히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남긴 물건은 정리하기가 가장 어렵다. 하지만 두 집의 물건을 하나의 공간에 억지로 끼워 넣는다고 모두를 위한 추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말 의미 있고 유용한 물건, 예를 들어 가족의 역사와 관련된 물품, 가구 한두 점, 소중한 편지 몇 통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자. 추억은 물건보다 마음속에 더 오래 남는다.


5. 조부모님의 유품


할머니의 크리스털 잔, 할아버지의 담요. 어쩌면 어머니는 당신이 이것들을 영원히 간직하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간직하는 입장에서는 나중에 손주들이 오면 하나하나 보여주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싶겠지만, 후손들 모두가 그것을 원할지는 알 수 없다. 가족끼리 상의해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물려주고, 자신에게 의미 없는 유품은 마음 편히 정리하자. 진정한 가치는 기억이지 물건이 아니다.


6. 자녀의 물건


아이들이 성장해 독립한 후에도 그들의 장난감, 책, 인형들이 집을 차지하고 있다면 정리할 때다. 방학이나 휴가 때면 그래도 집에 찾아와 자기 방에 들어갔을 때 물건이 모두 없어졌다면 얼마나 서운할까 생각하는 부모들도 있지만, 너무 자잘한 물건들까지 모두 끌어안고 있다면 자녀는 아마도 깔끔한 새 공간을 원할지도 모른다. 자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그들이 꼭 보관하고 싶은 물건은 직접 가져가게 하자.


7. 오래된 고지서와 문서들


세무문제 때문에 수년치 고지서를 모아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는 디지털 시대다. 오래된 세금 신고서, 청구서, 영수증은 스캔하여 디지털 백업을 만들고, 원본은 분쇄기나 파쇄기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하자. 만약 혼자 하기 어렵거나 방법을 모른다면 자녀들에게 부탁해보자. 단, 모든 종이문서를 없애선 안 된다. 출생증명서, 부동산 등기서류, 차량 소유증, 유언장 등은 원본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중요한 서류만 따로 한 곳에 모아두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관리가 쉬워진다.


8. 미완성 프로젝트


언젠가 고치려던 고장 난 토스터기, 시작만 해놓고 미뤄둔 수공예 키트… 완료되지 않은 ‘언젠가 할 일’이 창고에 쌓여 있다면 100% 정리대상이다. 이런 미완성 프로젝트는 주로 남자들이 많이 갖고 있는데, 완성하겠다고 호언장담 해놓고 흐지부지 된 일들이 어느 집이나 꽤 있을 것이다. 솔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보자. “이걸 진짜 끝낼 생각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과감히 버리고, 진짜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정리 후 남은 몇 가지 작업은 마감기한을 정해 완성할 계획을 세우자.


60세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시기다. 공간을 비우고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면, 물리적으로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생긴다. 결국 정리는 단순한 ‘버림’이 아니라, 과거의 무게를 내려놓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지금 당신의 집 어딘가에 쌓여 있는 상자와 옷가지, 오래된 서류들은 ‘과거의 나’와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과거가 ‘지금의 나’를 방해하고 있다면,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


60세를 앞두고 있다면, 혹은 이미 넘겼더라도 지금이 바로 적기다. 정리정돈은 단순한 청소가 아닌 ‘삶의 재정비’임을 기억하자.


2f0f15562fb25627433c2121a410e30f_1753469636_0683.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라이프 목록
    새로운 인생 챕터를 위한 집안 정돈 가이드 ... 정리를 통한 삶의 재정비집은 추억과 미련으로 가득하다. 어린 시절 사용하던 장난감, 부모님이 쓰던 그릇, 아이들의 학교 숙제와 그림들, 어릴 적 받은 생일카드까지. 그리고 버리기 두려운 것들도 있다. 언젠가 다시 입겠다…
    리빙 2025-07-26 
    ‘공교육 붕괴’인가 ‘학부모의 승리’인가… 한도 및 종료시점 없어 ‘교육계 대전환 예고’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4일 서명한 ‘One Big, Beautiful Bill(아름다운 하나의 큰 법안)’이 국내 교육계에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대규모 조세 …
    교육 2025-07-26 
    ★ 다시 돌아온 ‘한여름 밤의 꿈’셰익스피어의 서정적 코미디 ‘한여름 밤의 꿈’은 도시의 질서에서 벗어나 숲으로 도피한 젊은 연인들이 마법과 혼란, 사랑과 질투 속에서 펼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인들, 요정들, 그리고 아마추어 배우들이 아테네 외곽의 숲속에서…
    달라스라이프 2025-07-26 
    바다만큼 넓은 텍산의 휴양지 ... ‘여름을 책임질 텍사스 대표 호수 9곳’텍사스 전역에는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호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배타기, 수영, 낚시, 야영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대표 호수 9곳을 소개한다.화이트락과 그랩바인, 루이스빌,…
    달라스라이프 2025-07-26 
    ‘몸과 마음을 돌보는 공간, 엔비아이비’영양 수액 & 웰니스 전문병원, ‘엔비아이비(원장 정자영)’가 DFW 지역 한인들의 건강한 일상을 책임지고 있다.가정의학과 진료는 물론, 개인별 상태에 따른 수액 요법, 메디컬 스파 서비스까지, 몸과 마음의 회복을…
    비즈탐방 2025-07-26 
    “텍사스 찜통더위 속에도 꽃은 핀다” ... 화분식물 싱그럽게 유지하는 8가지 비법여름은 단순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계절이다. 갓 딴 블루베리로 만든 팬케이크, 테라스에서 먹는 아이스바, 그리고 현관 앞에 놓인 화사한 꽃과 짙은 초록색 식물들이 주는 생기까지...많은 사…
    리빙 2025-07-19 
    ♣ 일은 단순한 수입원이 아니라 인생을 배우는 훈련장 “직업과도 연계”1980년대 청소년 영화 속에는 여름방학 동안 피자가게, 쇼핑몰, 영화관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들이 흔히 등장한다. 그러나 요즘 10대들에게 이런 장면은 더 이상 공감 가는 이야기가 아니다…
    교육 2025-07-19 
    ◆ 솔로 데뷔 ‘BTS 진’ 달라스 공연Photo courtesy of HYBEBTS의 멤버 진이 솔로 데뷔 투어 ‘#RUNSEOKJIN_EP.TOUR’의 일환으로 달라스에 방문한다. 진(Jin)은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이자 서브보컬로, 따뜻한 …
    달라스라이프 2025-07-19 
    하루 종일 즐기는 체험과 배움, 놀이가 가득한 가족 나들이 추천장소 총정리무더운 날씨에 아이들과 어디로 갈까? 두 달이 넘는 여름방학이 어느덧 중반기를 넘어서며 이것저것 할 것도 다 해보고 가볼 곳도 다 가봤는데 아이들은 여전히 긴긴 여름을 지루해 한다면?이제 고민은 …
    달라스라이프 2025-07-19 
    믿고 맡기는 자동차 주치의, 아나 오토자동차는 일상의 중심에 있지만, 동시에 아무나 잘 알지 못하는 전문 영역이다. 차량 구매부터 정비, 사고 처리, 판매까지, 한 번의 선택이 오랜 만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 모든 과정을 한국어로,…
    비즈탐방 2025-07-19 
    새 옷이 벌써 후줄근? “세탁습관만 바꿔도 옷이 오래간다”최근 새로 산 셔츠가 몇 번 입었을 뿐인데 벌써 색이 바래고 늘어진 느낌이 드는가? 혹시 옷이 빨리 해지는 이유가 단지 소재의 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 잘못된 세탁습관이 옷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세…
    리빙 2025-07-12 
    STAAR 시험결과 발표 … 조기 문해력 강화 긍정적, 수학은 팬데믹 이전수준 회복 못 해텍사스 주의 학생들이 독해력(Reading)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반면, 수학(Math)에서는 여전히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2025-07-12 
    ◆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전 비극 ‘오셀로’Photo courtesy of Shakespeare Dallas셰익스피어 달라스(Shakespeare Dallas)가 여름 시즌 대표 공연으로 ‘오셀로’를 무대에 올린다. 고전 비극의 정수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랑, 질투…
    달라스라이프 2025-07-12 
    영화, 그 이상을 찾아서 “초대형 화면을 경험하자”영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감정과 사고를 흔드는 예술이다. 특히 대형 스크린과 생생한 음향이 주는 몰입감은 그 어떤 개인 스크린도 따라올 수 없다. 달라스 지역에는 그러한 영화의 본질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영화관들이 …
    달라스라이프 2025-07-12 
    건강한 아름다움의 시작, 모던라인K-뷰티의 독보적 기술력과 미국 의료 시스템의 안정성을 결합한 DFW 대표 스킨케어 클리닉, 모던라인 메드 스파(MODERN LINE MED SPA). ‘직접 경험한 시술만 권한다’는 원칙 아래 고객과 마주하는 유성주 원장은, “몸이 건…
    비즈탐방 2025-07-1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