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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라이프] 텍사스의 무더운 여름, 호수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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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큼 넓은 텍산의 휴양지 ... ‘여름을 책임질 텍사스 대표 호수 9곳’
텍사스 전역에는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호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배타기, 수영, 낚시, 야영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대표 호수 9곳을 소개한다.
화이트락과 그랩바인, 루이스빌, 레이 로버츠 호수는 주말 당일치기 여행에 딱이고, 자연 속 치유나 풍경감상에는 카도, 화이트락, 그랜베리 호수가 제격이다. 가족단위 야영이나 소풍에는 그랩바인, 레이 로버츠, 그랜베리 호수를, 제대로 파티를 즐기기에는 루이스빌, 파섬 킹덤, 텍소마, 그리고 캐년 호수를 추천한다.
◆ Caddo Lake: 신비한 자연과 만나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경계에 위치한 카도 호수는 다른 호수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면에 떠 있는 수련과 늘어진 사이프러스 나무들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낚시, 배타기, 피크닉, 야영, 승마, 하이킹은 물론 악어를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70여 종의 물고기가 서식해 낚시꾼들의 천국으로도 불린다. 입장료는 만 13세 이상 1인당 4달러이며, 야영장은 1박에 10~20달러, 캐빈은 40달러부터 예약할 수 있다.
◆ Canyon Lake: 물빛이 남다른 절경
샌안토니오 북동쪽에 위치한 캐년 호수는 약 80마일의 물가를 따라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춘 종합 휴양지다. 트레일을 따라 산책하거나, 물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도 캐년 호수는 물빛이 독특한 청록색을 띠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수영, 낚시, 소풍 외에도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명소로 유명하다. 근처에는 천막 야영장부터 고급 B&B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으며, 호수에 인접한 각 공원마다 입장료와 요금이 상이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수다.
◆ Grapevine Lake: DFW 지역의 오아시스
달라스와 포트워스 중심에 자리한 그랩바인 호수는 8,000에이커에 달하는 넓은 수면을 자랑한다. 이곳은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피서지다. 특히 배타기, 야간 패들보딩과 같은 수상 스포츠가 활발하며, 수상 워터파크인 ‘워존(WhoaZone)’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만점이다.
호수를 둘러싼 8개 공원에서는 산책, 야영, 소풍이 가능하고, 락레지(Rockledge) 공원은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야영장도 여러 개가 있으며, 가격대도 10~67달러까지 폭넓다.
◆ Lake Granbury: 가족여행에 최적화
길고 좁은 지형을 가진 그랜버리 호수는 DFW 거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명소다. 보트, 웨이크보드, 카약, 패들보드, 수상스키, 낚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호수 주변 5개의 공원에서는 연중무휴 무료로 낚시와 배를 이용할 수 있고, 가족단위 방문객은 물가에서 수영이나 모래배구, 어린이용 물놀이장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든 공원에서 야영도 무료로 가능하니 저렴하면서도 여유로운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 Lake Lewisville: 북텍사스 파티 명소
루이스빌 호수는 특히 젊은 세대와 단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북텍사스의 대표 호수다. 넓은 수면과 다양한 선착장, 마리나, 야영장, 낚시터가 조성되어 있어 여름이면 방문객으로 붐빈다.
9개의 다리를 따라 다양한 지점에서 수영, 세일링, 제트스키, 카약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 파티 바지를 타고 ‘파티 코브’에서 한껏 흥을 돋울 수도 있다.
배는 직접 가져와도 되고, 현장에서 빌려도 된다. 호숫가 야영장 중에는 물가 가까이 위치한 곳도 있어서 풍경과 분위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 Lake Ray Roberts: 바닷가 느낌 물씬
덴튼에서 북쪽으로 10마일 거리에 있는 레이 로버츠 호수는 아름다운 해변 분위기를 자랑하는 숨은 보석 같은 호수다. 대표 명소는 ‘아일 드 부아’ 공원으로, 넓은 백사장을 따라 수영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하이킹, 사이클링, 승마, 캠핑, 지오캐싱 등 다양한 육상 활동도 제공된다.
입장료는 13세 이상 하루 7달러이며, 야영장은 하루 75달러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선착장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일부 구간은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 Possum Kingdom Lake: 절벽이 주는 절경
‘PK’라는 약칭으로 더 유명한 퍼섬 킹덤 호수는 이름만큼이나 개성 강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헬스 게이트(Hell’s Gate)’라 불리는 거대한 절벽 두 개는 여름철 파티 코브의 중심지로, 수많은 보트가 이곳에 닻을 내리고 축제를 즐긴다. 해마다 여름이면 이 절벽에서 클리프 다이빙 대회가 열릴 정도다.
퍼섬 킹덤 주립공원 및 BRA 공원에서 야영이 가능하며, 캐빈은 1박에 75~135달러, 배 대도 가능하다. 다양한 하이킹 코스도 마련돼 있어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 Lake Texoma: 주경계를 넘나들다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의 경계선에 위치한 텍소마 호수는 전국에서 가장 큰 호수 중 하나로, 낚시, 세일링, 윈드서핑, 제트스키 등 거의 모든 수상 스포츠가 가능하다. 70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낚시대회가 자주 열리는 명소이기도 하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텍소마’ 또는 ‘텍소말랜드’라 부르며, 호수 주변에는 수많은 마리나와 선착장이 자리잡고 있다. 숙박시설도 매우 다양해 가족단위와 연인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 White Rock Lake: 도심 속 자연쉼터
달라스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화이트락 호수는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9.33마일(약 15km)의 산책 및 자전거 도로, 소풍장소, 조류 관찰 구역, 선착장 등이 잘 조성돼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모터보트가 허용되지 않아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카약, 조정, 패들보드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안내지도를 참고하면 소풍장소나 배 진입지점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텍사스 여름은 호수에서 완성
끝없이 펼쳐진 수면, 시원한 바람, 짜릿한 수상활동. 텍사스의 여름은 호수에서 완성된다.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여행지가 있다면 고민 없이 떠나보자. 그곳은 단순한 물놀이 장소가 아니라 당신의 여름을 가장 아름답게 채워줄 최고의 피서지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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