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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달라스 한인타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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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인회, 로열레인 한인업주들 대상 첫 설문조사 실시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성주)가 달라스 한인 타운 상권 내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24일(화) 달라스 한인회 및 임원들은 로열 레인에 위치한 한인 업소들을 방문해 한인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들을 직접 듣고 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총 6개의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20여개의 한인 업소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문항인 ‘한인 상가 총격 사건 후 비즈니스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13곳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7곳은 ‘변화가 없다’라고 답변했다.
‘용의자 검거 후 안전함을 느끼냐?’는 질문에 역시 같은 비율로 13곳이 ‘그렇다’라고 했고 7곳은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건물주로서 상가에 CCTV 카메라를 설치했냐?’는 질문에는 12곳이 ‘그렇다’고 답변했고, 8곳은 ‘설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안전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2곳이 ‘순찰차 증가’, 16곳이 ‘순찰 횟수 증가’, 그리고 12곳이 ‘감시타워 설치’라고 답했다.
‘달라스한인회나 경찰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에는 1위가 더 이상의 증오 범죄가 없었으면 좋겠다, 2위 순찰 가드 요구, 3위 좀더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이 꼽혔다.
특히 설문 조사에 응답한 한인 소상공인들은 현재 코마트 앞에 설치된 달라스 경찰국의 감시 타워가 영구적으로 설치되기를 강하게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감시(watch)타워 설치 기금모금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18곳이 ‘그렇다’고 답했다.
달라스한인회는 이번 설문 조사의 목적에 대해 “총격사건 이후 한인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실제 안전에 대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달라스한인회는 경찰 감시 타워 설치를 상시 배치하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유성주 회장은 “범죄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위한 관련 도움 제공, 한인 비즈니스 운영주들을 대상으로 감시 카메라 설치와 효과적인 관리 방안 조언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범죄 발생 감시에 동참해 줄 것” 등을 촉구한 바 있다.
달라스한인회는 앞으로 경찰 감시 타워 설치 영구화를 위해 관련 비용을 한인 사회가 일정 부분 부담하고, 나머지를 시정부와 나누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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