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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장애인체육회, 달라스볼링협회 공동 주최 달라스 한인 장애인들 위한 볼링 게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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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날려버리는 속 시원한 스트라이크!!”
한인 장애인들을 위한 신나는 볼링 게임이 지난 27일(수) 루이스빌에 위치한 AMF 볼링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달라스 장애인협회(회장 장덕환)와 달라스 볼링협회(회장 구본성)가 공동 주최했으며, 생활체육을 통해 한인 장애인들의 건강과 여가생활의 즐거움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열렸다.
이날 장애인들은 달라스 장애인체육회가 제공한 점심을 즐겼으며 이후 달라스 볼링협회가 마련한 볼링게임에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달라스 장애인학교(교장 이진호 목사) 소속 학생들 외에도 여러 명의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게임을 즐겼다.
달라스 장애인협회의 장덕환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생활 체육을 통해 일상생활의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한 야유회나 스포츠 게임 등을 다양하게 계획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미주 장애인 체전을 통해 달라스 지역 한인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와 함께 어울리는 계기가 됐다. 오늘 볼링 게임도 그 일환이다”라며 “오늘 볼링 게임을 통해 밖으로 나온 장애인들이 정말로 즐기는 모습이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모두가 함께 생활 체육을 즐기는 행사들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재미대한볼링협회의 정성일 회장도 “과거에도 한인체육단체들이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한 생활 체육 게임 등이 있었다. 팬데믹 이후 올해 다시 처음으로 열렸는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행사들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달라스 장애인학교의 김진호 교장은 “달라스 장애인체육회와 학교가 처음으로 콜라보를 이뤄 오늘 볼링 게임 행사가 열렸다. 학교 자체적으로 1년에 2번 정도 이같은 행사가 있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한인 체육 단체와 함께 했다”라고 전했다.
김 교장은 “장애인들이 어디에 갇혀있지 않고 자꾸 사회에 나와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며 “단순한 볼링 게임이지만 장애인들이 볼링장에서 신발을 빌리는 법도 배우고 경기를 즐기는 것, 또 식당에 적절한 에티켓도 배우고 사용해 보는 것 등 일반인들이 하는 일상 생활을 계속 경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부연했다.
김 교장은 “달라스 장애인체육회가 이번 첫 행사를 열었는데, 다음번에도 지역내 많은 한인 장애인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볼링 게임에는 달라스 장애인학교 학생들 및 학부모,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함께 했다.
박은영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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