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증가하는 텍사스 이민자들, 론스타 경제 이끄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2-07-22 11:09

본문

텍사스 이민자 주 전체 인구의 17.1%, 하지만 주 노동력의 21.9% 이끌어

달라스 카운티, 유일하게 아시안 인종만 증가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텍사스의 이민자들이 주 노동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많은 산업 부문들에 걸쳐 이민자들이 수행하는 경제적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연구는 미 이민협의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가 텍사스 비즈니스 연합회(Texas Association of Business)와 텍사스 비즈니스 리더쉽 위원회(Texas Business Leadership Council)과 파트너쉽을 맺고 진행했으며, 약 125개 이상의 회원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체인 텍산 포 이코노믹 그로스(Texans for Economic Growth)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는 구인 게시판이나 회사 웹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LinkedIn), 몬스터닷컴(Monster.com) 등에 있는 모든 기업의 구인공고를 조사하여 작성됐다. 연구진은 인터넷 전체에 퍼진 자료를 취합해 채용공고를 분석했다.

 

◈ “이민 노동자들을 포용해야 주 경제 발전에 도움”

방문의료 서비스업체인 케임브리지 케어러버스와 맨체스터 케어 홈스(Cambridge Caregivers and Manchester Care Homes)의 CEO인 아담 램퍼트는 “텍사스는 성장하고 있고 이민 노동자들을 포용하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회사는 텍산 포 이코노믹 그로스의 회원이기도 하다. 

램퍼트 CEO는 “텍사스에서 이민자들을 포용하지 않고는 성장을 할 수 없고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는 노인들에게 방문 가정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회사 직원의 80%가 이민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램퍼트 CEO는 “팬데믹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기간 동안 이민 노동자들이 그 공백을 메웠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사태가 촉발됐고 전염병으로 인해 합법적인 이민과 수용적인 이민 정책의 변화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민자 인구는 텍사스 노동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텍사스 주의 이민자는 전체 인구의 17.1%를 차지했고 텍사스 주 전체 노동력의 21.9%를 차지했다.

텍사스 기업 리더쉽 협회의 저스틴 옌시(Justin Yancy)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이민자들이 의료 종사자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옌시 회장은 “텍사스는 자격을 갖춘 이중언어 의료 전문가들이 절실히 필요하며, 비자를 가지고 있든, DACA를 받고 있든, 새로 귀화한 미국 시민이든 간에, 우리 나라에 온 이민자들은 이러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텍사스 제조업은 주의 주요 경제 원동력인데, 2019년 텍사스의 전체 생산 노동자의 28.3%를 이민자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는 지난 5월로 끝난 12개월 동안 29만 4천 700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이는 대유행 이전 일반적인 연간 증가율의 약 3배나 늘어난 것이다. 또한 미국 내 고용주들은 지난 6월에 37만 2천명을 고용했다.

텍사스 기업 협회의 글렌 해머 회장은 “주 정부가 증가하는 노동력에 계속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미국으로 와서 우리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 올바른 이민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강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계속적인 인구 증가세 보이는 북텍사스 달라스 카운티, 유일하게 아시안 인종만 증가

지난 팬데믹 기간동안 북텍사스의 인구는 약 78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북텍사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3개 카운티인 태론, 콜린, 덴튼 카운티는 각각 0.5%, 3.4%, 3%의 인구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7월 달라스 카운티의 255만 6천50명으로 전년보다 약 2만 5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카운티는 모든 인종 조사에서 인구 성장률이 감소했다. 

SUM 대학-부시연구소의 경제 성장 이니셔티브 책임자인 컬럼 클라크는 달라스 카운티의 인구 감소는 현재 미국의 대도시들 사이에서 흔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미 해안도시에서 선벨트 지역으로의 이동이 활발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지역에서 교외로 이주하는 인구통계학적 추세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선택하는 교외 지역은 직업, 소매업, 레스토랑 등 ‘완전한 도시형’을 선호한다고 밝힌 클라크 책임자는 “그런 관점에서 볼때 텍사스는 타주 다른 곳들보다 훨씬 더 잘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플래이노, 프리스코, 알렌, 맥키니, 덴튼과 같은 북텍사스의 도시화된 교외 지역들이 정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아왔고, 프라스퍼와 셀라이나 같은 지역도 그 뒤를 따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달라스 카운티는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여전한 호황은 보이고 있다.

2022년, 지역 인구 추산에 따르면, 노스센트럴 텍사스의 인구는 800만 명을 돌파했다.

보통 이 지역에는 와이즈, 헌트, 록월, 카우프만, 엘리스, 존슨, 후드, 파커 카운티 등이 속해 있는데, 대부분 인구가 적은 규모이다.

하지만 헌트 카운티의 인구는 1년만에 3.2% 증가했고 카우프만 카운티는 무러 7.3%의 인구 성장률을 보였다.

클라크 책임자는 또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달라스스 카운티의 이주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팬데믹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가져왔고, 이것은 출산율에 영향을 미쳤으며,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좀더 큰 집을 찾을 수 있는 재택근무를 보편화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달라스 카운티의 인종별 인구 증가세를 보면 비 히스패닉계 백인(-3.1%), 아프리카계 미국인(-0.9%), 히스패닉계 주민(-0.1%)을 잃었다.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달라스 카운티에서 증가한 인종은  아시안계와 하와이 원주민 및 기타 태평양 섬 주민 인종이었다.

연방 인구 조사는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지역에서 이같은 인종의 인구 증가세가 보였다고 전했다.

아시안 인구는 이 지역에서 2만4000명 이상 증가해 총 68만6834명이었으며 지난해 하와이 원주민과 기타 태평양 섬 주민은 2만2286명으로 3.9% 증가했다. 

 

박은영 기자©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커버스토리 목록
    이사진과 4개 캠퍼스 교장단, 2021학년도를 결산하고 2022학년도 새 학기 준비차세대 한인 학생들의 한글 교육과 한국 문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달라스한국학교(이사장 헬렌 김)가 이사진과 4개 캠퍼스 교장단,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통해 지난 학기를 결산…
    2022-08-05 
    달라스한인문학회, 7월 정기 모임 개최달라스한인문학회(회장 박인애, 이하 달문학)가 지난 달 31일(일) 7월 정기 모임을 캐롤튼 퍼블릭 도서관(Carrollton Public Library at Josey Ranch Lake)에서 개최했다.이날 모임에는 한국 문학계의…
    2022-08-05 
    한인상가 지역에서 자동차 캐털리틱 컨버터 절도 사건 목격 … 차량 내 보안 카메라·캣 쉴드 부착 등 권고2019년 이후 텍사스에서 자동차 캐털리틱 컨버터(Catalytic Converter, 촉매 변환기) 절도 신고가 5,300% 증가했다.달라스 로얄레인에서 지난달 2…
    2022-08-05 
    2개 분기 미 GDP 역성장 … ‘기술적 침체기준’ 충족“인플레이션으로 초래된 성장 둔화 가까운 시일 내에 둔화될까?” 관건연방 상무부는 지난 28일(목)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앞서 미국의 GDP는 지난 1분기 …
    2022-07-29 
    2021년 우수상에 이은 2연패 기록DK미디어 그룹, 한인 이민자 미디어의 위상 높여미주 중남부 유일의 종합 한인 언론사인 DK미디어 그룹(대표 스캇 김, 사장 김민정)의 DKnet 라디오 방송국이 ‘2022년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에서 ‘해외 한국어 방송 라디오 …
    2022-07-29 
    “폭염도 날려버리는 속 시원한 스트라이크!!”한인 장애인들을 위한 신나는 볼링 게임이 지난 27일(수) 루이스빌에 위치한 AMF 볼링장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달라스 장애인협회(회장 장덕환)와 달라스 볼링협회(회장 구본성)가 공동 주최했으며, 생활체육을 통해 한인 장애…
    2022-07-29 
    “캠프 통해 한국의 뿌리를 체험하고 배워요”국제 입양 전문 기관 ‘딜런 인터내셔널’이 주최한 한국 문화 체험 캠프가 지난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오클라호마 털사의 사우스 털사 침례교회(South Tulsa Baptist Church)에서 진행됐다.이 캠프는 미…
    2022-07-29 
    팟캐스트 진행자·저널리스트·할리우드 배우 강사로 … 8월 13일 프리스코 홀서 열어한인전문가네트워크(Korean American Professional Network, 이하 KAPN, 회장 체이스 박)가 2022 Y.E.S 세미나(Youth Empowerment Sem…
    2022-07-29 
    7월 달라스 100도 넘은 날 절반 넘어…관계 당국들, 폭염, 가뭄, 대형 산불 등 기후변화가 촉발한 재난 대응에 분주이상고온으로 텍사스 등 미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국립기상청(NWS)은 20일(수) 50개 주(州) 가운데 28개 주에 대…
    2022-07-22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다. 다음 주에도 북텍사스에는 연일 100도가 넘는 기온이 예보됐다. 긴 폭염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다. 그중 가장 영향을 받고 있는 건강 및 자동차, 에어컨 관리법 등 실생활 속 폭염 대비법들에 대해 알아봤다. 정리 KTN 보도편집국[ …
    2022-07-22 
    텍사스 이민자 주 전체 인구의 17.1%, 하지만 주 노동력의 21.9% 이끌어달라스 카운티, 유일하게 아시안 인종만 증가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텍사스의 이민자들이 주 노동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많은 산업 부문들에 걸쳐 이…
    2022-07-22 
    8월 10일까지 접수, 23일 개최 … 항공 티켓과 김치냉장고 등 역대급 경품 준비달라스 지역 한인 골프인들에게 또다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달라스 한인 골프협회(회장 이오봉)가 주최하는 오픈 토너먼트 대회가 오랜만에 다시 열린다는 것이다.이번 ‘2022년 달라스 …
    2022-07-22 
    달라스 장애인체육회와 달라스 볼링협회 주최27일 오후 1시 루이스빌 AMF에서 진행 … 점심식사도 제공달라스 장애인 체육회(회장 장덕환)와 달라스 볼링협회(회장 구본성)가 달라스 지역 장애인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즐거운 시간을 준비했다.무더운 날씨지만 날씨와 관계없이 실…
    2022-07-22 
    ※ 기후 변화가 만들어낸 텍사스의 폭염텍사스 전역이 올해 혹독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미 기상청은 지난 11일(월), 텍사스 254개 카운티 중 무려 154개 카운티에 폭염 주의보 및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전날인 10일(일), 텍사스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113도…
    2022-07-15 
    “한미 동맹의 잊지 못할 영원한 상징”한국전 당시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던 장진호 전투를 기억하는 기념비 완공식이 지난 9일(토) 오전 10시, DFW 국립묘지(National Cemetery)에서 열렸다.이곳에 세워진 기념비는 장진호 전투의 주역인 리차드 캐리(Rich…
    2022-07-1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