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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한인여성회, 2022 추석 한마당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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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으로 어우러진 풍성한 한가위 … 한국 전통문화 체험 및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
고국의 향수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는 풍성한 추석 대잔치가 열렸다.
포트워스 태런카운티 한인여성회(회장 유의정, 이하 포트워스 한인여성회)가 ‘2022 추석 한마당’을 지난 3일(토) 오후 5시 포레스트힐 시빅 컨벤션 센터(Forest Hill Civic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했다.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인 한가위 추석을 앞두고 포트워스 한인여성회는 DFW 지역 한인 동포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화합을 도모하는 것과 한인 차세대와 미국 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해마다 추석맞이 행사를 개최해왔다.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추석 한마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가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개막식, 2부 공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식전행사도 준비돼 풍성한 추석 행사가 됐다.
포트워스 한인여성회는 식전행사로 △ 송편 만들기 △ 사군자 그리기 체험 △ 윷놀이 △ 투호 △ 캐리커처 등을 준비해 호평을 받았다.
다양한 한국 문화 놀이마당을 비롯해 한국 전통음식 장터를 마련한 포트워스 한인여성회의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22 추석 한마당’ 1부 행사는 국민의례, 태런카운티 목회자협회 회장 이상호 목사의 개회기도, 유의정 회장의 환영사,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과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의 축사, USPAACC 그레이스 맥더모트 회장의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유의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추석잔치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팬데믹으로 지쳐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오랜만에 단비와 같이 우리 고유의 잔치인 추석 한마당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알게 된 만큼 이번 추석에 꼭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앞으로도 포트워스 한인여성회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담은 봉사로 DFW 지역 사회에 감사와 감동이 흘러넘치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격려사를 전한 김백현 회장은 “고향으로부터 이역만리 멀리 떨어진 제2의 고향인 포트워스 지역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추석을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오늘의 풍성한 행사를 준비한 포트워스 한인여성회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전통 공연, 태권도 시범, 색소폰 연주, 케이 팝 댄스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아리랑 텍사스 그룹(ATG)은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포트워스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고향땅’과 ‘가을바람’을 합창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최경선 소프라노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 성악 공연과 태권도 시범, 김지헌 씨의 색소폰 연주, 케이 팝 댄스 그룹 Aeon의 ‘Happiness’ 공연 등이 추석 보름달만큼 꽉 찬 흥겨운 추석 잔치의 한마당을 만들어냈다.
이날 풍성한 한가위 추석 행사는 마지막 공연인 BTS ‘아리랑’에 맞춘 스캇 김(Scott Kim)의 상모 돌기에 200여 명의 한인 동포들과 타문화권 참석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마무리됐다.
서장원 객원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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