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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1.5세 여성 총회장, 준비된 차세대 총회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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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제29대 정명훈 신임총회장 체재 출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이 지난 24일(토), 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2022 정기 총회 및 총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미주총연은 제29대 신임총회장으로 정명훈씨를 확정짓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임시총회는 127명이 정회원 참석으로 성원됐고, 이어진 총회장 이·취임식에는 내외귀빈을 포함해 약 15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행사에서는 제28대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그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를 인준, 처리했다. 이어 제29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선거 결과 발표(선관위원장 이정순, 선관위원 윤요한, 박건후, 지병주, 한형택)가 진행됐다.
이날 이정순 선관위원장은 정명훈 후보 당선을 공식화하며 당선증을 교부했다. 제28대 박균희 총회장도 미주총연의 회기를 신임 정명훈 총회장에게 이양하며 축하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총회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정명훈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주총연 총회장으로서 회칙에 부합하고 비영리단체가 추구하는 사회공헌의 목적과 취지와 규정에 맞는 투명한 재정관리로 모범이 되는 정직한 미주총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미 180개 현직 한인회와 8개 광역 연합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정 신임총회장은 “소통을 위한 강의, 세미나, 시대에 맞는 회칙 개정, 주류 사회와의 정치력 신장, 정통 총연 행동 결의문을 연방 및 각 주와 시에 전달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신임 총회장은 “일하는 1.5세 여성총회장, 준비된 차세대 총회장”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부각하며 “주류 정치인들과의 돈독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한미 동맹을 굳건히 다지고, 동포 사회의 한미 여성과 입양아, 신분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 지역 한인회를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주총연을 모든 한인회들이 본받아야할 롤모델로 성장시키고, 새로운 희망과 꿈으로 뜻과 열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강력한 단체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신임 총회장은 태런 카운티 제323 지방 법원의 알렉스 김 판사 앞에서 취임 선서식도 가졌다.
앞서 행해진 제28대 박균희 총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정 신임 총회장이 진정한 이민 1.5세대로서 미주류 사회에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키우는데 적극 기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박 총회장은 “앞으로도 정 신임 총회장이 이끌 미주총연에 동포 사회의 많은 관심과 격려, 응원을 당부드린다”며 무거운 짐을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임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제24대 유진철 총회장, 제25대 이정순 총회장, 박헌일 전미주총연 이사장, 곽인환 Great Korea 미주총회장,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 지병주 서북미연합회 이사장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제16, 17대 이민휘 총회장, 제43대 조지 부시 대통령, 존 코닌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앤지 첸 버튼과 제시 제튼 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등이 동영상과 서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정 신임 총회장은 자신과 함께 총연을 이끌 제29대 회장단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미주 각지역 전현직 한인 회장단과 미주총연의 전현직 임원들은 새로 구성될 신임 회장단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현재 미주총연은 정명훈 신임총회장 체재와 국승구, 김병직 공동총회장 체재 등으로 나뉜 상태다.
이에 본지는 재외동포재단을 비롯해 양측에 서면 인터뷰 등을 요청해 입장을 후속 기사로 다룰 예정이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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