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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세계대회’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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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한미여성회 박선희 회장 참석 … 코로나 19 이후 3년만에 열려
국제결혼을 해 해외에 정착한 한인 여성들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모색하고, 모국에 다문화 경험을 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이하 월드킴와)가 주최하는 ‘제18회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 개막식이 13일(목)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6일(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됐다.
월드킴와는 전 세계 16개국 34개 지부에 5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한인 국제결혼 여성 단체로, 매년 모국에서 세계대회를 열어 회원 상호 간 유대를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을 돕고 있다.
개막식에는 미국, 호주, 독일 등 8개국에서 온 130여 명의 회원과 외빈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북텍사스 한미여성회 박선희 회장도 참석해 북텍사스 지역의 활동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제결혼을 한 한국 여성들이 세계에서 모여 각 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파 네이션 원(Hapa nation 1) 입양아 그룹과 어답티 허브(ADOPTEE HUB) 입양을 전적으로 돕고 있는 Ami Nafzger(한국이름 진인자) 회장을 만나 어머니 나라 한국을 알 수 있도록 북텍사스 킴와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월드킴와는 이날 개막식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연천다문화센터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월드킴와 발전에 기여해 온 김예자 상임고문에게 특별 공로상을, 역대 월드킴와 회장을 역임한 천순복·은영재·정경옥·정명열·정나오미 고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문정균 월드킴와 회장은 개회사에서 “월드킴와 회원들은 거주국에서 지역사회와 한인사회를 잇는 민간외교관으로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국제결혼 여성들은 거주국과 모국을 잇는 민간 외교관 역할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코로나 시대 공공외교 역할을 모색하면서 다문화 청소년이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국제결혼 한 한인 여성과 가족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인적자산”이라며 “단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리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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