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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용사의 헌신에 영원한 존경과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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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 한인회, 제73주년 6.25 기념식 및 감사 오찬 개최
◈ 달라스한인회, 제73주년 6.25 기념식 개최
제73주년 6.25 기념식이 지난 26일(월)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6.26 전쟁으로 희생된 유엔 장병들을 위한 묵념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기념식에서 6.25 참전 국가 유공자 달라스 지회의 유종열, 손이재, 김성재, 정명진 참전 용사에게 달라스한인회가 준비한 꽃다발과 선물이 전달됐다.
이어서 주달라스출장소의 김명준 소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먼저 한 총리는 기념사에서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과 경의를 표했다.
한 총리는 “오늘날 한국이 보여주고 있는 성공의 바탕에는 맨몸으로 조국을 수호한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젊은 영혼들이 전쟁터에서 흘린 피, 땀, 눈물의 대가임을 기억해야 한다. 호국영웅들의 애국정신을 흐리거나 훼손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라며 참전용사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의 기념사 대독이 끝난 후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과 달라스 한국노인회 오흥무 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유성주 회장은 ”전쟁 중 자녀를 잃어 베개를 업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그 아픔을 상상할 수 없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게 되는 오늘이다”라며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빌고 함께 자리한 참전 유공자들에게 감사 말을 전했다.
이어 오흥무 회장은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 미국을 비롯한 22개국의 이웃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의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라며 “고국을 멀리하고 달라스에 정착했지만, 대한민국을 마음에 품고 과거를 잊지 말자”며 자리에 모인 이들의 애국심을 고취했다.
기념사가 끝난 뒤 6.25 기념 홍보영상 시청과 ‘6.25의 노래’를 다 같이 제창함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기념식 후 유성주 회장은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전쟁을 겪고 있는 나라를 보며, 그러한 아픔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기성세대는 과거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교훈을 주고, 젊은 세대는 유비무환의 정신을 실천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며 “자유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 달라스호남향우회 김연 회장, 달라스한국어머니회 문춘희 회장 등 한인 동포 90여명이 참석했다.
◈ 포트워스 한인회 및 여성회, 미군 참전 용사 위한 감사 오찬 행사 개최
제73주년 6.25를 맞아 포트워스 지역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감사의 오찬 행사가 지난 24일(토) 오전 11시 그랜드 프레리 참전 용사 회관(Grand Prairie Veterans Park event Center)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포트워스 한인회와 여성회가 주최했으며, General Walton H. Walker KWVA Chapter 215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했다.
포트워스 한인회의 박기남 회장과 여성회 유의정 회장은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고 계속 기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기남 회장은 “매년 기념 오찬에 오시는 참전 용사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하지만 포트워스 한인 사회는 계속해서 참전 용사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의정 회장도 “가장 젊었던 시기에 다른 나라를 위해 참전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큰 희생이 필요한 일이다. 이 같은 희생을 잊지않는 DFW 한인 동포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트워스 한인회가 준비한 감사 메달과 주달라스영사출장소가 준비한 선물이 참전 용사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 달라스체육회 오원성 이사장, 포트워스 한인회, 여성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취재 박은영, 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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