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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가 이끌어낸 화합(和合)의 잔치! ‘2024 코리안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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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 ‘맛(Tasty)’, ‘케이팝(K-POP)’ 주제로 다채로운 한국 문화 선보여
DFW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2024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이 지난 23일(토) 캐롤튼에 위치한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옛 오아시스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광개토 사물놀이팀의 길놀이와 주요 인사 입장 퍼레이드로 시작됐으며, 기념식에는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캐롤튼 시 스티브 바빅 시장, 주 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북텍사스 한인여성회 이송영 회장, 달라스 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 등 여러 한인 단체장 및 주류 인사들이 참석했다.
◀뜨거웠던 무대, “전통 공연에서 K-pop까지”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를 포함 총 4부로 나뉘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이어졌다.
첫 순서로 광개토 사물팀의 길놀이 및 축하 퍼레이드로 행사의 포문을 연 코리안 페스티벌 초반, 공식 개회식이 진행됐다.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준 귀빈 여러분과. 행사를 준비해준 모든 봉사자 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코리안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를 주류 사회에 알리는 소중한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를 통해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 예술을 달라스에 알리고, 모두 함께 어우러져 즐거움과 행복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축사를 전한 스티브 바빅 시장은 “캐롤튼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도시로, 이번 축제가 문화적 다양성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 말미 김 회장의 개막 선언이 선포되며 본격적인 2024 코리안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개막식 후에는 코리안 페스티벌의 단골 행사인 한마음 비빔밥 시연회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북텍사스 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가 준비한 대형 비빔밥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지며 함께 하는 지역 사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전성우 총감독의 지휘 아래 총 4부로 나눠진 행사들은 큰 지체 없이 원만하게 흘러갔다. 순서마다 K-POP 커버 댄스팀 공연과, 지역 한인 동포들 및 단체 등이 참여한 색소폰, 에어로빅, 라인 댄스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저녁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전통 공연으로 강강술래, 길쌈놀이, 한복 패션쇼,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서 행사장을 찾은 이들이 하나로 만들어지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한류 붐의 주역인 K-POP 공연은 가장 큰 열광을 받았는데, 한국 아이돌 그룹 위나(WE;NA), 이스트샤인(EASTSHINE)이 참여한 K-POP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그 외에도 광개토 사물놀이팀은 판소리 & 비트박스, 농악 & 비보이 공연을 선보였고, 태권도 시범 및 격파 무대가 열리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문화(Culture)’, ‘맛(Tasty)’, ‘케이팝(K-POP)’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은 ‘문화(Culture)’, ‘맛(Tasty)’, ‘케이팝(K-POP)’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붓글씨, 한복 입기 체험, 투호 놀이, 제기 차기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10여 개가 넘는 K-푸드 부스가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한국 먹거리를 즐기면서 코리안 페스티벌의 열기를 만끽했다.
페스티벌 일정이 한차례 연기되는 일이 있었지만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은 뜨거웠다.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K-문화 행사들이 끊임없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타 문화권 시민들과 한인 동포들이 오랜만에 즐거운 문화 축제를 경험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행사가 안전하게 또 원만하게 진행됐다.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이 성료된 것에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앞으로도 코리안 페스티벌이 주류 사회에 한류 문화를 전하는데 앞장서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 문화 행사로 발전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년 코리안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의 연대를 강화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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