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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 총선 북텍사스 한인 정치력, 새로운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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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하원 115 지역구, 한국계 전영주 후보 도전… 주의회 첫 한인 의원 나올까?
2024년 선거는 어떻게?... 선거 관련 Q&A
2024년 11월 5일 선거가 한달여 남짓 다가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텍사스 주민들은 대통령을 포함, 연방 및 주 의회 의석 및 선출직 공무원을 선출하게 된다.
올해 텍사스는 연방 상원의석 1석, 철도 위원회 1석, 주 상원의원 15석, 주 교육 위원회 7석, 텍사스 대법원 3석, 텍사스 형사 항소 법원 3석, 텍사스 항소 법원의 대법원장과 판사 5석에 대한 선거와 연방 하원 38석, 주 하원 150석을 선출한다.
그 외 지방 판사, 카운티 검사, 컨스터블, 보안관 등 지방 정부 관리자를 뽑기 위한 선거도 병행된다.
2024년 북텍사스, 한인 정치력 도약의 해 되나?
올해 선거는 북텍사스 한인 사회가 정치적 영향력을 한층 더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북텍사스에서는 달라스 카운티의 티나 유 형사 법원 판사, 태런 카운티의 알렉스 김 청소년 형사법원 판사, 캐롤튼 시의회에서 활약했던 성영준 전 시의원 등 여러 한인 선출직 공무원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해 왔다.
이에 더해 올해는 북텍사스 한인 정치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북텍사스 한인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후보가 주 의회 의석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현재 텍사스 주하원 115 지역구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의 전영주 후보가 선거전을 펼치고 있어,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펠 부시장을 역임한 전 후보는 캐롤튼, 에디슨, 코펠, 달라스, 파머스 브랜치, 루이스빌, 어빙 등을 포함한 주하원 115 지역구에서 민주당 카산드라 에르난데스(Cassandra Hernandez) 후보와 경쟁 중이다.
앞서 텍사스 공화당은 아시안계 비중이 높은 이 지역구에 전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달라스한인회, 유권자 등록 운동 펼쳐
달라스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지난 22일(일), 뉴송 교회에서 ‘전영주 선거캠프와 달라스 한인회가 함께하는 선거 유권자 등록 도움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뉴송 교회의 매 예배 때 마다 전 후보의 짧은 인사말, 후보자를 위한 전교인 통성기도, 후보자에 위한 목사님의 축복 기도 등이 진행됐으며, 친교실로 향하는 중앙홀 복도에 유권자 등록 테이블이 마련됐다.
달라스한인회의 김성한 회장은 “우리의 미래 세대들을 위해 한인 동포들의 유권자 등록이 필요하다”라며 “한인들의 힘을 미주류 사회에 알리고 우리의 힘을 표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유권자 등록”이라고 강조했다.
달라스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뉴송교회에서 이뤄진 선거 캠페인에서 108명의 유권자 등록을 했고, 100여 명은 등록 신청서를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달라스한인회는 오는 29일(일) 세미한 교회, 10월 6일(일)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 등에서 유권자 등록 서비스와 전영주 후보 선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달라스한인회는 “유권자 등록 도움이 필요할 경우 주중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고 알리며 “10월 초부터 전 후보의 지역구를 돌며 가가호호 방문, 전 후보를 알리는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권자 등록에 대한 문의는 달라스한인회(972-241-4524)로 하면 된다. 김 회장은 ”투표에 한인사회의 미래 달려 있다“라며 “투표하면 우리의 미래가 바뀐다”라고 호소했다.
승리를 향해~ 빅토리로드 선거 캠페인단 발대식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전영주 후보도 승리를 위한 로드맵을 펼쳐들었다.
이를 위한 전 후보의 선거 캠프단 발대식이 지난 25일(수) 오후 5시 30분, 달라스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공개된 전 후보의 선거 캠프단 이름은 ‘빅토리로드’로, 앞으로 도어 행어, 포스터, 야드 사인 등 활발한 지역사회 기반의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빅토리 로드는 한인 동포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15지구의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약 2만 5천 명의 스윙보터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달라스한인회와 협력, 현장 선거운동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전 후보는 “2018년 코펠 시의원 첫 출마부터 2020년 재출마에 이어 세 번째 도전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상황은 대선과 비슷한 치열함을 보이고 있다. 지역구 내 아시안 인구가 35%를 넘는데, 그중 한인들의 비중도 상당하다.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다면, 스윙보터로서 선거의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후보는 “50년 넘는 한인 이민 역사에서 경제적 기여는 있었지만, 정치적 목소리는 부족했다. 지금까지 한인은 식탁의 메뉴 중 하나였을 뿐이지만, 이제는 직접 식탁에 앉아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선거 캠프단 외에 달라스한인회의 김성한 회장, 북텍사스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달라스호남향우회 김연 회장 등도 참석, 전 후보의 선거 승리를 지지했다. 이에 텍사스 주의회 역사상 최초의 한인계 주 하원의원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동취재= 박은영, 김영도 기자 © KTN
[ 2024 선거 방법 Q&A ]
11월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은 다음달 7일까지이다.
사전 투표는 10월 21일 월요일부터 11월 1일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본 선거일은 11월 5일 화요일이다. 또한 우편 투표를 원한다면 10월 25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Q. 투표시 필요한 신분증 종류는?
모든 유권자는 투표 등록을 한 카운티에서 투표해야 한다.
최근에 주 내에서 이사를 했다면 등록을 새 주소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텍사스 주법에 따라 투표소에서 제시할 수 있는 신분증은 7가지다.
∆텍사스 운전면허증(Texas driver’s License), ∆텍사스 선거 신분증 증명서(Texas election ID certificate), ∆텍사스 개인 신분증(Texas personal ID card), ∆텍사스 권총 면허증(Texas handgun license), ∆사진이 있는 미국 시민권 증명서(U.S. citizenship certificate with photo), ∆미국 군인 신분증(U.S. military ID card), ∆미국 여권(U.S. passport)이다.
Q. 투표소에 통역가 동반 가능?
텍사스 보트(Texas Votes)에 다르면 영어를 할 수 없는 유권자와 수화를 사용하는 유권자는 통역사(translator)를 동반할 수 있다.
통역사는 선거 관리자와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투표 용지에 있는 언어를 읽을 수 없는 유권자의 조수 역할을 할 수 있다. 고용주, 고용주의 대리인 또는 소속된 노동 조합의 임원이나 대리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유권자의 통역사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시각 장애인, 장애가 있거나 읽고 쓸 수 없는 유권자에게도 적용된다. 또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읽는 것을 돕는 사람은 유권자가 일부만 읽어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한 투표용지 전체를 읽어야 한다. 유권자를 돕는 사람은 또한 투표에 영향을 미치려 하지 않고 유권자가 지시하는 대로 투표용지를 표시하겠다는 선서를 해야 한다.
유권자를 돕는 사람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려 하거나, 요청받은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투표용지를 표시하거나, 유권자가 어떻게 투표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은 선거 사기로 간주된다. 텍사스에서 선거 사기는 2급 중범죄로 간주되며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Q. 정치적인 문구가 적힌 옷, 버튼, 전자 기기 및 총기 허용 불가?
모든 투표소에는 건물 입구에서 100피트 떨어진 곳에 마커(marker)가 있다.
100피트 구역 내에서는 후보자 혹은 정당과 관련된 의류나 통신 기기를 착용할 수 없다. 텍사스 주무장관실에 따르면 이 같은 정치적인 의류를 착용하는 경우 선거관리위원은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에 이를 벗거나 가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또 투표소에서는 면허를 소지한 경찰관 외에는 권총을 휴대할 수 없다.
투표 기간 동안 투표소에서 100피트 이내 ∆휴대전화, ∆녹음 기기(사운드 또는 비디오), ∆카메라, ∆태블릿 및 노트북, ∆메시지를 보내거나 사운드와 이미지를 녹음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무선 통신기기, 소리와 영상을 녹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특별한 요구 사항이 있는 유권자는 투표 과정을 돕기 위해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또 선거 관리자는 공식 업무에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Q.반려견과 어린 자녀 동반 유무?
텍사스 선거법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자녀는 부모와 함께 투표 센터에 갈 수 있다. 반려동물은 동반 불가이지만 장애인을 돕는 서비스 동물(service animals)은 동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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