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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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자로서 진실을 말하고 싶어요」
도쿄의 토우토 신문사에 눈이 가려진 양 그림과 함께 신설대학 설립이라는 문서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전해진다. 사회부 팀장인 진노가 요시오카 기자에게 이에 대한 취재를 해보라고 말한다.
한편 정부의 내각 정보실에서 근무하는 스기하라는 타다 실장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집으로 퇴근한다. 다음 날 정치계의 성희롱 사건이 터지자, 피해자였던 고토 사유리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타다 실장은 스기하라에게 사유리가 미인계로 유혹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라고 지시한다.
다음날 요시오카는 자신이 쓴 사유리에 대한 성희롱 기사가 너무 작게 기사화되었다고 진노 팀장에게 말하자, 진노는 검찰도 기소를 중지했기에 크게 나갈 수 없었다고 말한다.
스기하라는 오랜만에 자신이 외교부 있을 때, 상사였던 칸자키와 만나 술자리를 갖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스기하라가 칸자키에게 타다 실장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다. 이에 칸자키는 그가 실장이면 힘들겠다고 말하면서 “너는 나처럼 되지마”하고 말한다. 스기하라가 술에 취한 칸자키를 집에 배웅해주면서 그의 아내와 딸에게도 인사를 나누고 돌아온다.
요시오카는 정부 관계자와 만나 내각부가 생물연구를 위한 신설대학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느냐고 묻자, 그는 자신이 관여하지 않아서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스기하라는 츠즈키를 구내식당에서 만났는데, 칸자키가 내각 정보실로부터 신설대학 설립 부서로 내몰렸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이에 스기하라가 칸자키에게 전화를 걸고 집으로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한다. 그러다가 전화가 연결이 되었는데, 칸자키가 스기하라에게 “우리는 대체 무엇을 지켜온 것일까? 미안해”라는 말을 남기고 빌딩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한다. 이 사건으로 스기하라는 칸자키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큰 실의에 빠진다. 스기하라가 타다 실장에게 가서 칸자키에게 무슨 짓을 했느냐고 묻는다.
이에 타다는 나는 모른다고 말한다. 장례식장에서 스기하라는 칸자키의 부인과 딸을 만나 위로를 하지만, 취재 기자들의 가혹한 질문으로 인해 곤혹을 치른다. 이를 지켜보던 요시오카가 기자들에게 지금 유족들에게 그런 무례한 질문들을 해서 되느냐고 소리친다. 이를 본 스기하라가 요시오카에게 기자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오카는 자신은 토우토 신문사의 기자라고 밝히면서 칸자키씨가 돌아가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에 스기하라가 그것은 당신하고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스기하라는 병원으로 달려가는데, 장례식 때문에 아내가 보낸 긴급문자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아내는 출산을 앞두고 갑자기 양수가 터진 것이다. 의사가 스기하라에게 다행히 제왕절개 수술로 산모와 아기가 위기를 넘겼다고 말한다.
스기하라가 잠든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미안해 한다. 다음 날 스기하라가 츠즈키를 만나서 5년 전에 칸자키는 상부의 지시로 한 일에 대해 모든 책임을 그가 졌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왜 그가 죽어야 했습니까?” 하고 묻자, 츠즈키는 네가 내각 정보실에 있으니까 직접 조사해보라고 퉁명스럽게 대한다.
어느 날 진노가 요시오카에게 더 이상 대학설립 건에 대해서는 취재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너만 힘들어 질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요시오카는 아직도 밝혀진 것이 없기에 취재를 계속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인다. 그리고 요시오카는 스기하라를 전철역에서 기다렸다가 칸자키씨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 묻는다. 이에 스기하라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아마도 신규대학 설립을 막고 싶었던 같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고서 그 문서를 신문사에 보낼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하자, 요시오카도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요시오카는 우리 아버지도 기자였는데, 진실을 말하다가 책임을 추궁을 당해서 자살하셨다고 하면서 “저도 기자로서 진실을 말하고 싶어요” 하고 말한다.
이에 스기하라는 대학설립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면서 그냥 놔두면 다음 달엔 설립인가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스기하라는 그 전에 손을 쓰지 않으면 칸자키의 죽음은 헛된 일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도 돕겠다는 말한다.
요시오카는 칸자키의 집을 방문해 칸자키의 책상 서랍에서 신규대학 설립에 관한 자료들을 찾아내는데, 그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생물병기’를 제조하는 군사시설을 대학에 만든다는 것이었다.
즉 이것은 독일이 사용했던 신경계 독가스와 같은 것으로 테러방지와 전쟁무기가 목적이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스기하라와 요시오카는 보다 확실한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두 사람은 함께 작전을 펼치는데, 스기하라는 츠즈키의 방에 들어가 이와 관련된 문서들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고, 한편 요시오카는 츠즈키를 출근시간에 만나 시간을 끈다.
이같이 확보한 자료들을 가지고, 스기하라와 요시오카는 진노를 만나 기사화할 것을 요구하자, 진노는 이것이 오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포기하려고 한다.
이에 스기하라가 그럼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하자, 그때서야 진노가 보도하겠다고 말한다. 드디어 요시오카가 기사를 쓰는데, 이 신설대학이 수상의 친구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즉 정부가 이 대학의 운영권을 기업에게 맡기면서 그 기업에게 엄청난 자금이 흘러 들어간 것이다. 이와 같은 비리가 토우토 신문에 탑뉴스로 보도되면서 결국 대학비리 사건으로 확대된다.
잠시 후 타다 실장이 요시오카에게 전화를 걸어서 “당신이 기사를 썼습니까? 아버지처럼 잘 썼네요” 하면서 “그런데 안타깝게도 돌아가셨네요” 하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스키하라와 요시오카가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 서로 바라보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감독은 매스컴의 본질인 진실보도와 우리 사회가 꼭 필요한 정의가 무엇인지를 한 여기자와 한 공무원의 시선을 통하여 전해주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 세상이 아무리 부패하고 불의에 가득 차 있다고 할지라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영원한 진리이고 빛이고 생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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