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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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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은 핵단백질의 비단백부분으로, 모든 생체세포 속에 들어있는 우리 몸에 중요한 성분입니다. DNA(Deoxyribonucleic Acid)와 RNA(Ribonucleic Acid)라는 두 종류가 존재하며, 인간은 핵산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의 몸은 약 60개 조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포 하나하나는 120~200일 주기로 재생되며 피부세포는 그보다 짧은 편, 20일마다 교체됩니다.
이때 원료가 충분히 있어야 세포가 교체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원료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핵산입니다.
따라서 세포 교체 시에는 핵산성분이 꼭 필요합니다. 사실 핵산은 우리 몸의 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20세가 넘으면서 노화가 시작되고 나이가 들수록 간기능이 저하 되기 때문에 핵산을 합성하는 능력도 함께 쇠퇴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핵산의 양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체내에 핵산이 부족하게 되어 세포 자체도 노화하고 신진대사도 함께 나빠져 회복능력도 약해집니다.
외부로부터 핵산을 공급받으면 간에서 핵산 합성을 해야 하는 부담도 덜어주기 때문에 간이 쉴 수 있고 간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핵산’을 다양하고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진대사 촉진, 치매예방, 빈혈개선, 간기능 향상, 산소이용 효율화, 비타민 B군의 활성화 등의 효능이 있으며,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인 자외선을 흡수하는 역할도 해 피부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핵산은 항산화 작용과 말초혈관 확장 작용을 통해 노인성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핵산 성분 중 하나로서 강력한 혈관 확장제인 아데노신은 말초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원활하게 하므로 뇌경색,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바다의 우유 ‘굴’
굴은 어디 하나 빼놓을 게 없을 만큼 영양을 듬뿍 함유하고 있습니다. 핵삼의 함유량도 참치의 2배에 달할 만큼 많이 함유하고 있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혈관질환 예방에도 좋습니다.
구이로 먹으면 일품 ‘뱅어포’
반찬으로 흔히 먹는 뱅어포의 경우 100g당 2,860mg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핵산을 함유한 음식입니다. 우유의 10배가 넘는 캄슘을 함유하고 있으면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까도 까도 알 수 없는 ‘양파’
양파의 경우 100g당 100mg 정도의 핵산을 함유한 음식입니다.
쉽고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양의 핵산이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양파를 따로 섭취하여 핵산을 보충하기보다는 양파는 자연스럽게 섭취를 하시면서 다른 핵산이 풍부한 음식들과 함께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팔방미인 ‘표고버섯’
표고버섯도 핵산이 풍부한 음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입니다. 생 표고버섯은 100g당 200mg 정도의 핵산이 들어 있습니다.
말린 표고버섯의 경우에는 생표고버섯의 5배에 달하는 1,081mg의 핵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핵산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싶다면 말린 표고버섯을 국, 찌개, 반찬으로 섭취하는 것과 더불어 표고버섯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7의 영양소라 불리는 핵산이 풍부한 음식 섭취로 건강하게 올 한해 마무리를 준비하는 가을이 되길 바랍니다.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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