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더 웨이 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문학 댓글 0건 작성일 21-01-29 09:51

본문

「당신에게 정말 미안해」 

 

추수감사절에 잭이 주류전문점에서 술을 사서 여동생 베스의 집을 방문한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날 밤, 베스가 잭에게 요즘 만나는 사람 없느냐고 묻는다. 

잭이 없다고 하자, 엔젤라가 오빠를 걱정한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자, 잭이 왜 안젤라는 나한테 직접 전화하지 않느냐고 투덜거린다. 

이어서 베스는 오빠의 차가 매일 헤럴드 술집 앞에 서있는 것을 친구가 보았다고 말하자, 잭이 갑자기 화를 내면서 탐정이라도 고용했냐고 하면서 방으로 가버린다. 

 

그리고 잭은 안젤라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 소식을 알고 싶으면 직접 전화하라고 메시지를 남긴다. 잭은 안젤라와 1년 전에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다. 다음날 잭은 자신의 모교인 헤이즈 고교 디바인 신부로부터 만나자는 메시지를 듣고, 디바인 신부를 만나러 간다. 

디바인 신부는 잭에게 현재 학교 농구팀 감독인 탐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고 하면서 당장 감독을 맡아 달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잭은 자신이 농구를 떠난 지 너무나 오래되었기에 감독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디바인 신부는 잭이 고교시절 최고의 선수였기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내일까지 연락을 달라고 말한다. 

그날 밤, 잭은 계속 술을 마시면서 감독직을 수락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쓰러져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잭은 결국 감독을 하기로 결정하고 체육관으로 간다. 잭이 코치인 댄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베스트 파이브의 선수들을 소개 받는다. 

그리고 첫 시합 있는 날, 잭은 정장을 차려 입고, 경기장에 나타난다. 첫 시합에서 헤이즈 고교는 31:67로 완패를 당한다. 

그날 밤, 잭은 술집에서 늦게 까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음날 잭은 건설 현장으로 출근하면서 텀블러에 술을 넣어 가지고 간다. 

며칠 후, 안젤라가 잭에게 전화를 걸어 점심을 같이 하자고 제안하자,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마주한다. 

안젤라가 잭에게 모교의 감독이 된 것을 축하하면서 자신에게는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잭이 약간 실망스러운 표정을 나타낸다. 

안젤라가 잭에게 소피아와 미겔이 데이빗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는데, 올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잭이 대답을 하지 않자, 안젤라가 간다고 하면서 나가버린다. 즉 데이빗은 잭과 안젤라의 아들인데, 어린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 후, 잭은 매일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며칠 후, 잭은 두 번째 시합에서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지자, 선수들에게 욕설을 한다. 이를 옆에서 보고 있던 마크 신부가 잭에게 우리 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따라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한다. 

이에 잭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신경 쓰시냐고 하면서 시니컬하게 반응한다. 결국 시합은 38:72로 패하고 만다. 그날 밤, 댄이 잭에게 당신의 오피스에서 맥주 캔들을 보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잭이 혹시 내 오피스를 뒤졌냐고 하면서 매우 불쾌한 반응을 나타낸다. 댄이 잭에게 앞으로 그러한 일은 없게 해달라고 말한다. 잭이 돌아가면서 다시 술집 앞으로 갔는데, 한참 망설이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잭은 감독으로서 아주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그 날 경기에서 57:54로 승리한다. 그 후, 헤이즈 고교는 계속 승리한다. 

며칠 후, 잭은 안젤라와 함께 데이빗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는데, 미겔이 자기 아들 마이클도 지금 몸이 안 좋다고 잭에게 말한다. 

생일파티가 끝내자, 잭과 안젤라는 데이빗의 묘지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 우리 아들을 잘 보살펴 주세요”하고 기도한다. 

그날 밤, 잭은 중요한 경기에서 60:63으로 패한다. 잭이 브랜든을 집으로 데려다 주는데, 브랜든이 감독님은 캔사스 주립대학 전액 장학금을 받았는데, 왜 농구를 그만두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잭은 아버지가 나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농구를 사랑한 것을 알고 농구를 그만 두었다고 말하면서 그 후에는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마약도 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러한 삶에서 자신을 꺼내준 사람이 아내였었다고 말한다. 

다음날 아침에 안젤라로부터 잭에게 전화가 왔는데, 마이클이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이에 잭과 안젤라는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소피아의 “안돼, 안돼요”하는 비명 소리를 듣고 잭은 혼자서 병원을 빠져나온다. 잭은 곧바로 술집으로 가서 만취가 된 상태로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디바인 신부와 댄이 잭에게 와서 그만 감독의 자리에서 물러나 주어야 하겠다고 말한다. 이유는 잭이 술을 학교에 가져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잭이 죄송하다고 말하자, 디바인 신부는 “자네를 선수들 곁에 두는 것은 위험해”하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날 밤, 잭은 술이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주택가에 서있던 보트를 들이받는다. 그리고 잭은 술이 취한채로 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결국 현관 난간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게 된다. 다음날, 잭이 깨어났는데 병원이었다. 

베스가 잭에게 “이러다가 오빠는 죽고 말거야, 이제는 치료가 필요해”하고 말한다. 안젤라가 잭을 만나러 알콜 중독자 치료시설로 찾아온다. 잭이 안젤라에게 내가 진작 여기에 왔어야 했었다고 하면서 “당신에게 정말 미만해”하고 말한다. 

감독은 한 남자가 겪은 배신감과 상처 그리고 죽음의 상실감 등을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삶의 아픔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이러한 고통과 상처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이를 위로받고 치유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할 것이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 족저근막염이란?족저근막염은 발바닥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사람은 직립 보행을 하므로 발의 역할이나 중요성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잘 알고 있습니다.그런 발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이것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리빙 2021-02-05 
    “점심 하자. 내가 한 턱 쏜다.” 리처드가 어깨를 으쓱하며 무리의 보스처럼 굴었다.“알지? 72번 선상 ‘Roy’s’로 모두들 와.” 이 사람들도 뒷담화라는 게 있는 모양이다. 상필이 코코헤드 정상을 10분만에 올랐다는 게 큰 사건인양 떠들었다. 이 기록을 기네스북에…
    문학 2021-02-05 
    코로나 19 사태 이후 미국 소비 시장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프리미엄 시장과 초저가 유통 채널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K자형 경기 회복(부유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격차 확대)`과 적지 않은 관련이 있다.최근 팬데믹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수입…
    부동산 2021-02-05 
    한국 속담 중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뜻하는 의미는 말 그대로 미리 외양간을 잘 손질하고 튼튼히 하면 자기가 아끼는 소를 잃지 않아도 된다 라는 말과 같다.요즘은 누구나 알다시피 모든 사업이 예년에 비해 어렵고 매출 또한 많이 떨어지고 있는…
    리빙 2021-01-29 
    올해 세금보고 시즌은 2월 12일부터 시작이다. 작년 말 Covid Relief Act가 늦게 발효됐기때문에 Internal Revenue Service에서 세금관련 시행령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보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세금환급에 민감…
    회계 2021-01-29 
    [꽁트릴레이] 한인 작가 꽁트 릴레이 64“낸시 펠로시가 체포됐다는데요?”전화기 저편에서 넘어 오는 김 장로의 목소리에는 ‘거짓말이지?’ 하는 느낌이 다분히 실려 있었다.“어이구, 장로님도 참, 낸시 펠로시는 지금 하원에서 트럼프 탄핵 표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집…
    문학 2021-01-29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주택 매물 감소로 인해 바이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도시마다 주택 판매 증가세는 해를 넘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 매물은 감소했는데, 주택 판매는 반대로 증가하고 있다.다시 말해,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거의 모두 판매로 이어지고…
    부동산 2021-01-29 
    「당신에게 정말 미안해」추수감사절에 잭이 주류전문점에서 술을 사서 여동생 베스의 집을 방문한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날 밤, 베스가 잭에게 요즘 만나는 사람 없느냐고 묻는다.잭이 없다고 하자, 엔젤라가 오빠를 걱정한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
    문학 2021-01-29 
    새해부터 바다 건너 고국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이 올해 초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으로 떠들석하다.의료계를 중심으로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거세다.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의사면허도 무효가 될 수 있는 상황이고, 지난해 조국의 배우자…
    회계 2021-01-22 
    그늘진 앞마당에도 진달래가 사계절 피는 달라스의 겨울. 남향인 뒷마당 데크의 따듯한 햇살은 진순이와 해바라기하며 책읽기에 안성맞춤이다. ‘로망의 성취’라고 할까.몇 해 전 젊은 목사님들의 밀어붙이기식 자원봉사로 넓고 멋진 덱크를 만들었다. 예상에 없었고 아마추어들이라 …
    문학 2021-01-22 
     30대: 뼈 건강근육과 뼈의 밀도는 30대에 정점에 이른 후 지속해서 줄어듭니다. 감소세는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60대 초중반 이후에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늦어도 30대부터는 근육과 뼈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뼈를 구성하는 부분이 얼마나 촘촘한…
    문학 2021-01-22 
    오늘은 월스트릿 저널 출신으로 Collaborative Fund의 파트너가 된 Morgan Housel이 쓴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을 기초로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두 명의 투자자 이야기가 있다. Grace Grone…
    부동산 2021-01-22 
    우산장수와 짚신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날이 맑고 좋은 날에 어머니는 우산장수 아들을 생각하며, 염려를 했고, 비 오는 날에는 짚신장수 아들을 생각하며,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는 하루도 마음 편히 살지 못했습니다.이를 본 이웃이 안타까운 마음…
    교육 2021-01-15 
    요즘 들어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주택거래시에 꼭 필요한 타이틀 보험은 부동산을 구매할 때 거의 자동으로 가지게 되는 보험으로, 당신이 부동산을 구입한 뒤 부동산의 하자로 말미암아 야기되는 다양한 손해로부터 부동산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험이다.타이틀 보험회…
    리빙 2021-01-15 
    지금쯤이면 이미 많으 분들이 새해 선물로 연방 정부로부터 일인당 600달러를 받으셨을 것이다. 1차 1,200달러를 받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받게 되는데, 은행으로 직접 받는 분들은 이미 받으셨을 것이다.하지만 1차 1,200달러 받았을 때와 은행계좌나 주소가 바뀐 사…
    회계 2021-01-1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