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균형(Balance)이 답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문학 댓글 0건 작성일 21-04-23 10:56

본문

2015년 8월 영양칼럼을 쓰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어느새 마지막 칼럼이 되었습니다. 약6년이 되는 기간 동안 달맘의 칼럼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피부를 가진 사람은 특별한 화장을 하지 않아도 피부 그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고, 멋져보입니다. 하지만 타고난 사람도 관리하지 않고 매일 그대로 방치한다면 최고의 상태를 지속해서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피부를 위해 무엇을 관리할까요? 많은 분들은 가정에서 매일 피부건강을 위해 유수분 균형을 관리하면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자 노력합니다. 

체중을 관리하는 분들도, 성장이 아이들도, 임신과 출산을 이제 막 시작하거나 끝낸 여성들도 모두 각 연령과 영양 권장량에 맞은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을 유지합니다. 

심지어 불고기를 만들 때에도 간장과 설탕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고 이외에도 마늘, 파, 양파 등과 같은 식재료들의 구성을 맞춰 최적의 비율로 요리한 음식이 가장 맛있는 불고기가 됩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주부들 사이에서는 식물을 기르는 일이 유행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꽃을 심고, 집안에서 공기를 정화해주는 식물을 기를 때에도 적당한 양의 햇빛과 물, 그리고 통풍의 균형이 잘 유지되어야 식물이 죽지않고 잘 살 수 있습니다. 

하물며 식물도 이러한데 우리의 삶은 어떤가요? 가정에서의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면 엄마로서의 나의 삶과 여자로서의 나의 삶의 균형이 무너져서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쇼핑이나 음식을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마음의 속상함을 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균형는 나의 생활의 모든 면에 존재합니다. 수면의 균형, 식사양과 운동의 균형, 학업과 여유시간의 균형, 심지어 호르몬의 균형 등 모든 것이 조화되면 나도 주변도 편안한 상태가 됩니다.

그동안 칼럼에서 다뤘던 다양한 주제들도 결국 부족한 영양소를 지혜롭게 채우고, 나쁜 식습관은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꾸기 위한 영양정보였습니다. 

영양은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몸을 구성하는 성분을 외부에서 섭취하여 소화, 흡수, 순환, 호흡, 배설을 하는 과정이자 그것을 위하여 필요한 성분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먹고 활동하는데, 현대사회에서는 과잉영양으로 인한 불균형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식단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해보려고 합니다. 영양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자신의 식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인 분들은 저열량 식단을 시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건강을 위한 저열량 식이의 정의는 필수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면서 열량을 20-30% 정도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양소는 부족하고 열량이 높은 음식들인 흰쌀밥과 육류, 단 음식, 청량음료, 주스 등을 피하고 채소, 콩류, 보리나 현미 등의 잡곡밥, 식물성 단백질 등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 입니다. 

채소와 과일에는 다양한 영양소와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고 우리 몸의 노화방지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식물성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색깔 별로 서로 다른 영양소와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고 염증을 낮추며,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높여서 피로해소와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채소를 고를 때에도 색의 균형을 생각하면서 빨간 피망과 초록 오이, 노란 단호박 이런식으로 선택해서 드시면 됩니다. 

육류도 적색육류보다는 닭이나 오리 등 담백한 저열량 가금류를 추천합니다. 이와 더불어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생선은 필수지방산인 오메가 3가 세포막을 보호하고, 항염작용을 하여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대표 저열량 식단의 재료입니다. 

견과류에는 필수 지방산과 아미노산을 비롯해 미네랄, 비타민,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견과류를 하루에 28g씩(한 줌 정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 내장 비만,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줄고 암 예방, 인지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모든 것이 넘쳐나서 과잉 불균형으로 인해 환경오염, 비만과 같은 문제가 만연한 이 시대에 열량이 적지만 건강한, 저열량 음식으로 나의 삶의 균형을 맞추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하루 수많은 선택의 순간 가운데 균형만 기억하셔도 균형 잡힌 하루를, 그  하루가 모여 건강한 나의 삶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코로나 19 사태를 맞은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이곳은 다행하게도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어서 성인의 상당수가 두번의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요사이 주변에서 바이러스 확진자 소식은 쉽게 들리지 않는다.어쩌면 본격적인 경제활동 재개의 시점이 생각보다 빨리 …
    회계 2021-04-30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레이만 빼고 하와이는 좋아할 수가 없다는 얘긴데요.”“여기가 레이의 땅인데 레이만 빼고라니”레이 아빠께서 정말로 화가 나신 듯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상필은 계속 매우 건전한 발언을 이어갔다.“제가요, 레이와 함께 하와이를 두루 다녀 봤는데요.…
    문학 2021-04-30 
    성공철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이 전하는 꿈을 실현하는 성공철학 13단계 앤드류 카네기, 토머스 에디슨, 마셜 필드, 헨리 포드…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나폴레온 힐은 당대 세계 최고의 부자인 앤드류 카네기를 인터뷰하러 갔다가 “20년 동안 세…
    부동산 2021-04-30 
    종종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고 길이 막히는 등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빗길운전은 사고율도 높지만 사고로 인한 치사율도 1.6배나 높으므로 특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그러므로 갑작스런 폭우가 내릴 경우 운전시 주의 해야 할 사항과 사고 대처…
    리빙 2021-04-23 
    근래 재미있는 현상들이 나타난다. 전세계의 돈의 흐름을 쥐고 흔드는 세계의 은행이라 여겨지는 Federal Reserve의 전직 의장이자 현 미국 재무장관인 엘렌 여사가 가상화폐의 위험성과 불법적인 거래에 대해 경고하고 현 Fed 의장인 폴 가 가상화폐의 투기성에 대해…
    회계 2021-04-23 
    마스크를 쓰니 눈만 보이는 사람들,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와 검색대의 플라스틱 상자가 소독되어 각자의 물건을 담도록 추가되었고 바닥에 사회적 거리두기 스티커가 있을 뿐 공항은 여행객들로 붐볐다.병원의 채플린으로 일하는 큰아들이 ‘Mother-In-Law Suite’이…
    문학 2021-04-23 
    2015년 8월 영양칼럼을 쓰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어느새 마지막 칼럼이 되었습니다. 약6년이 되는 기간 동안 달맘의 칼럼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좋은 피부를 가진 사람은 특별한 화장을 하지 않아도 피부 그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고, 멋져보입니…
    문학 2021-04-23 
    미국 전역의 신규 주택 수는 3월달에 비해 증가했지만 DFW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다.사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극심한 분양 부족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DFW지역의 경우 3월달에 6,000가구만이 시장에 나와 1년 전보다 리스팅이 거의 70% 감소했다.전국…
    부동산 2021-04-23 
    당신의 저의 히어로예요미사키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장례식이 끝나고 유리가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딸 소요카가 아유미와 여름방학 동안 여기에 있겠다고 말한다.아유미는 미사키의 외동딸로, 유리에게는 조카였다. 아유미가 엄마의 고교 동창회 초대장을 유리에게 준다.유리는 언니의…
    문학 2021-04-23 
    어느 큰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맡아 하는 간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경영능력이 뛰어나 그로 인해 그 회사는 큰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그가 한 어떤 결정으로 인해, 그 회사는 20억불의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뉴스가 전해진 날, 모든 직원들이 바짝 긴…
    리빙 2021-04-16 
    지금까지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자 자리를 지켜온 우리의 양용은 선수의 기록이 막 마무리한 마스터스 대회에서 일본의 히데키 마쓰야마에 의해서 변경되었다.2021년 마스터스의 그린재킷 주인공은 올해 29세의 일본 골프의 간판인 히데키 마쓰야마가 차지했다…
    회계 2021-04-16 
    “결혼 33주년을 축하합니다. 당신과 함께한 수많은 시간은 축복이었습니다. 앞으로 33년도 함께 행복하고 다정하면 좋겠습니다. 매일 오늘같이 사랑으로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사랑해!”치과에서 36년 된 크라운을 갈아 끼우고 가게에 막 들어서니 …
    문학 2021-04-16 
    빌 황(Bill Hwang·한국명 황성국)은 50대 후반인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로, 백인남성이 압도적 주류인 월가에서 보기 드문 한국계 ‘큰손’이다.미국엔 고등학교 3학년 때 왔다. 금융공학으로 유명한 카네기 멜런대 경영대학원(MBA)을 나와 헤지펀드 거물 줄리언 로…
    부동산 2021-04-16 
    대부분의 충돌사고는 자동차를 수리해서 다시 쓸 수 있는 만큼 경미하지만 전체 사고의 일정한 비율은 자동차가 폐차되는 대형사고에 해당된다.고객의 사고처리를 돕다보면 사고로 차를 폐차 처분해야 한다는 보험회사의 연락을 받으면 좀 황당해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폐차 …
    리빙 2021-04-09 
    2021년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있다. 지금까지 사실이었던 것이 의회나 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의 한 마디에 완전히 뒤집혀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아왔다.연방 국세청의 확실한 유권해석도 후에 더 힘 있는 기관(연방 의회)에…
    회계 2021-04-0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