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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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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궁합
안녕하세요! 이제 여름이 지나가며 가을이 다가옵니다. 가을에는 한국의 추석이 있는 시기입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조금 늦은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우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추석의 공통점은 특별한 음식들을 먹는다는 것이 비슷합니다. 가을과 추석 그리고 송편 등은 참으로 어울리는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듯 ‘조합’이란 우리 삶에서 중요한 단어입니다. 오늘은 음식의 궁합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에는 궁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지요? 궁합이 맞는 음식은 함께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복통,설사등 다양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음식들이 궁합이 좋은지, 또는 어떤 음식들이 궁합이 나쁜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좋지 않은 음식궁함 >
1. 홍차와 꿀 – 보통 따듯 한차에 단맛을 내기 위해서 꿀을 넣기도 하는데, 홍차와 꿀은 그리 좋은 궁합은 아니라고 합니다. 홍차의 탄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꿀의 철분과 만나면 제 효능을 내지 못하고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꿀 대신 설탕을 넣으면 좋습니다.
2. 소고기와 고구마 – 이 둘은 필요한 위산농도가 달라서 함께 먹으면 위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결국 위가 두 번 일을 해야 하므로 체내흡수와 소화에 좋지 않으며, 위가 무리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3. 라면과 콜라 - 라면과 콜라의 첨가물인 인산염과 무기인산은 체내에서 화학적으로 칼슘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둘을 함께 먹으면 칼슘결핍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라면과 콜라는 따로 먹어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인데 함께 먹으면 더욱 더 좋지 않다는 점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4. 빵과 오렌지 주스 - 빵은 우리 침 속의 프타알린 성분을 통해 소화되는데, 산성인 오렌지 주스와 만나면 프타알린 성분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합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아주 흔하게 빵과 오렌지 주스를 함께 즐겨먹곤 하지만 소화력이 좋지 않은 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삼겹살(돼지고기)와 냉면 - 고기집에서 삼겹살 먹고 후식으로 냉면 먹은 뒤 집에 오면 속이 좋지 않은 분들이 제법 있다고 생각됩니다.
돼지와 냉면 모두 찬 성질이라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 둘은 열량과다로 좋지 않은 조합이긴 합니다.
< 좋은 음식궁함 >
1. 참깨와 시금치 – 시금치도 너무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기는데, 시금치와 참깨를 함께 먹으면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 전부터 시금치를 무칠때 참기름을 쓰곤 합니다. 아마도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고기와 파인애플 - 파인애플의 과당, 포도당, 구연산 등의 성분이 소화를 도와줍니다. 남미 사람들은 고기를 구울때 파인애플을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가 양파나 버섯을 함께 굽는것 처럼요.
파인애플의 브로멜린이란 성분이 연육(육질을 연하게하는) 작용으로 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단백질 소화에 좋고, 혹시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파인애플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석화(굴)와 레몬 – 레몬은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하지만, 석화에 레몬을 뿌려 먹으면 레몬의 비타민 C가 석화 속 철분섭취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4. 당근과 식용유 – 당근은 비타민 A와 칼슘이 풍부한데, 이 영양소들은 불과 물에 쉽게 녹지 않기 때문에 식용유로 조리해서 먹으면 더 영양가있게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 궁합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좋지만, 내 몸을 위해서라면 건강하게 먹는 것도 중요하겠죠? 남은 2021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H mart 이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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