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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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수년간의 투병 끝에 지난해인 2020년 10월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5일 고 이건희 회장의 1주기를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조촐한 추도식을 치렀으나, 별도의 그룹차원 대규모 행사가 마련되진 않았고, 삼성 임직원들은 각 계열사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을 기렸다고 한다.
이 부회장은 추도식을 치른 후 참석한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이 회장 흉상 제막식에서 이 회장을 기리고, 삼성의 미래를 다짐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고인을 기리며 추모해 준것에 대하여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은 그의 삶 그 자체였고, 현실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궈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첫번째 공식석상의 자리에 모습을 보였고,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뿐 아니라 이웃과 사회의 미래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출발에 대한 메세지 전달에 주목했다.
삼성 임직원들도 이 회장 사망 1주기를 맞아 삼성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한 입으로 말을 모았다.
부디 이 부회장이 지금까지 지난 정권에서 야기된 여러가지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 상황이 이어지면서 상당부분 정체된 분위기이나, 작금의 고 이건희 회장 1주기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필자가 이곳에 처음 발을 디딜 때만 해도 전자제품은 소니를 필두로 일본제품이 모든 시장을 장악했고, 고국의 대표 브랜드인 삼성제품은 찾아볼 수조차 없는 때로 기억한다.
하지만 요사이는 전자제품 중에 가장 각광 받는 제품은 삼성이 압도적이다.
고 이건희 회장의 어록 중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말은 삼성이 오늘날 새롭게 변신에 성공해서 나름대로의 길을 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인다.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고 이건희 회장의 업적을 고려해 규모있는 추모식을 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지만, 고인의 생전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축소해서 진행한 것 같다.
하지만 삼성 측은 고인 생전에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양성에 힘써온 이 회장을 추모하고, 삼성의 기업정신과 경영철학을 올바로 공유하고 미래 리더를 양성하는 중요한 인재육성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을 표명하였다.
부디 고 이건희 회장 1주기에 우리고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손색없이 우리 모두에게 더욱 자신감을 고취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를 간절하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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