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두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 댓글 0건 작성일 24-11-01 09:06

본문

Hmart 이주용
Hmart 이주용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아침식사 대용이나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안성 맞춤인 두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두유는 ‘물에 불린 콩을 갈아, 물을 붓고 끓인 뒤 걸러서 만든 우유와 같은 액체’를 의미합니다. 두유의 역사를 살펴보면 동안/후안시대 중국 북부에서 만들어 졌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말기 또는 통일신라 초기에 식용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고려시대 편찬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의 기록에 ‘목구멍의 마비 증상으로 갑자기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대두즙을 끓여 물고 있으라.’ 라는 내용을 통해 대두즙이 고려사회에 이미 민간요법으로 이용되고 있었으며, 이미 식용으로 정착 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옅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유는 국수와 함께 먹는 콩국의 형태로 전해 내려져 오고 있었습니다. 


두유의 장점은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지방을 다량 함유하여 포화지방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없어 고단백 동물성 식품에서 오는 부작용(비만증,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경감할 수 있으며, 우유와 비슷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었으므로 고영양 경제식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두유에서 나는 비린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접하기 어려운 음료였습니다. 


이때 1960년대 후반 ‘정식품’에서 음용하기 쉬운 제품개발에 성공하여 1970년대 초 상품화함으로써 널리 음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정식품의 창립자는 원래 소아과 의사였습니다. 의사로 일하는 동안 우유를 먹지 못하는 유아 환자가 생기자 고민하던 중에 원인이 유당불내증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타개하고자 생각해 낸것이 두유를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두유 식품을 수공업으로 개발하여 환자들에게 먹이자 전국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수요를 따라갈 수 없어 대량생산을 시작했고, 50이 넘은 나이에 두유 회사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이때 나온 상품이 우리나라 최초의 두유 제품, 베지밀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베지밀, 삼육 두유등이 있듯이 다른나라에서도 많은 두유 상품들이 있습니다. 


1940년대 홍콩에서는 세계 최초 두유 상품인 Vitasoy를 생산 하였고, 1990년대 미국의 Silk사에서도 두유를 판매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Vitasoy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두유로 홍콩, 미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 플레인 두유를 기본으로 하여, 바닐라, 커피, 초코, 아몬드, 코코넛, 검은콩, 메론, 요구르트 맛 등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소개된 두유는 Silk사의 제품으로서 여러가지 맛 뿐아니라 칼로리를 낮춘 제품, 유기농 제품, 설탕 무첨가 제품, DHA오메가-3 제품 등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더우장(豆漿)이라고 해서 두유와 비슷한 것을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습니다. 보통 유탸오(油條)라 불리는 튀긴 길쭉한 밀가루 빵과 함께 먹는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콩국물은 삶은 콩을 갈아서 만드는데, 더우장은 불린 콩을 생으로 만들거나 살짝 쪄서 사용하여 설탕이나 소금 등으로 간을 하고 뜨겁거나 차갑게 먹는 음식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이라는 장점 외에도 두유는 여러 생리학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 섭취를 두유를 통해서 할수 있으며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유는 비타민 D, 비타민 B12, 리보플라빈 등 다양한 비타민 및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면역 시스템 강화, 혈액 형성, 신경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두유 제품은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세상에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성, 인생의 역경 중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하는 긍정성은 모두 생각에서 비롯된다.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극명하게 달라지기도 한다. 누구나 아는 사실…
    부동산 2024-11-01 
    세금과 관련해서 상상외로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데 오늘은 그중 대표적인 5가지만 소개하기로 한다.1.학생과 군인은 세금을 내지 않고 보고하지도 않아도 된다.세계 어느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학생이나 군인은 할인 혜택을 많이 받는다. 컴…
    회계 2024-11-01 
    지난 달에 있었던 해외 풀꽃 시인상 시상식엘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시 보다는 소설과 수필을 주로 써왔는데 틈틈히 쓴 시로 수상을 하게 되어 더욱 기뻤는데, 어쨌든 난 시를 무척 좋아하고 시를 계속 써왔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에 비하면, 나는 그냥 문학을 …
    문학 2024-11-01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오늘은 아침식사 대용이나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안성 맞춤인 두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두유는 ‘물에 불린 콩을 갈아, 물을 붓고 끓인 뒤 걸러서 만든 우유와 같은 액체’를 의미합니다. 두유의 역사를 살펴보면 동안/후안시대 중국 북부에…
    리빙 2024-11-01 
    가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며 꼬불 꼬불 그레이트 스모미 마운틴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의 정상을 관통하는 441번 도로를 운전하다 보니 어느새 그렇게 곱게 물들었던 가을의 흔적이 자취를 감추고 앙상한 나뭇가지가 구름 한…
    여행 2024-10-25 
    이상하게 한 달에 사나흘은 더 고달프고 우울했다.돈을 버는 것도, 마트에서 무얼 살까 결정하는 것도, 그 재료들을 다듬어 요리하고, 하루에 세 번 먹는 것을 반복하는 것도 권태로운 노동으로 여겨졌다. 가족은 나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혼자서 많은 일을 감당하는 게 부당하…
    문학 2024-10-25 
    박운서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 swoonpak@yahoo.com2625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한낮은 아직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가을의 정취를 …
    회계 2024-10-25 
    공학박사박우람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확률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도박에서 돈을 따는 보장된 방법은 없다. 오히려 돈을 …
    리빙 2024-10-25 
    오늘은 교통사고 발생시 당연하게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는 교통사고 보상과 연관된 자동차 보험의 커버리지들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상세한 커버리지와 내역들은 담당 에이전트님들과 상담하시는것을 추천하지만, 다만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보험을 가입하기 전이나 혹 은 …
    리빙 2024-10-18 
    집보험 클레임과 보험료인상아침 저녁으로 신선한 바람을 느끼는 봄 날씨를 즐길수 있는 시점이라 식사후에 동네를 산책하기에 안성마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집보험 클레임은 계절이 바뀌는 봄철이나 가을에 더 심각한 편이다. 몇년전에는 갑작스런 폭풍우로 지붕이 반쯤 날아간 집,…
    리빙 2024-10-18 
    10월의 중순의 진한 가을, 지난밤 촉촉히 내린 가을의 이슬비는 창가 너머 대서양을 끼고 깊숙하게 들어온 Frenchman Bay의 싱싱한 바다내음을 대지에 뿌려놓고 굽이치는 바다와 10월의 하늘을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노랗고 새빨간 신비의 옷을 입힌 미국의 제일 …
    여행 2024-10-18 
    지난해에 이어 다시 콘포밍 융자한도가 인상되었다. 현재의 $766,550에서 $802,650으로 다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해 $726,200에서 $766,550으로 상향된지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다시 한 번 더 컨포밍 융자 한도가 인상된 것이다.이는 결국…
    리빙 2024-10-18 
    엑셀 카이로프로틱김창훈원장Dr. Chang H. Kim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phone: 469-248-0012email: excelchirodallas@gmail.com2681 MacArthur Blvd suite 103, Lewi…
    리빙 2024-10-18 
    며칠째 비가 올 듯 하늘이 잔뜩 흐렸더니, 오늘도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느새 수확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수영장에 빠져 떠다니는 후박나무 잎을 건져내다가, 의사가 해주었던 비타민 D 부족이라는 말이 떠올라 오랜만에 텃밭에 앉아봅니다. 텃밭에서 마주…
    문학 2024-10-18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10월 15일이다. 보통 10월 15일은 전년도, 즉 2023년도 개인 세금보고 최종 마감일이다. 4월 15일에 세금보고를 마치지 못한 분들이 Form 4868을 4월 15일 전에 접수했다면 10월 15일까지 자동 연장된다. 오늘까지는 세금보…
    회계 2024-10-1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