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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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초콜릿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세계는 지금 높아진 초콜릿 가격에 놀라고 있습니다. 바로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인데요. 코코아는 톤당 1만80달러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1만달러 선을 넘긴 건 처음이며, 이 수치는 올 들어 125% 폭등한 수치입니다. 이 가격은 산업부문 핵심 원자재인 구리 1톤가격(8천달러) 보다 높은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번 가격 상승세 원인이 전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70%가 재배되는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집중 호우, 가뭄 등 영향으로 코코아 나무에 치명적인 흑점병이 확산해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는게 이야기입니다. 이로 인해 가나의 2023∼2024년 시즌의 코코아 수확량은 당초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하니 안타까운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제과업체의 수익성과 소비자 가격의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원래 코코아의 주원산지는 아프리카가 아닌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과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강 유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콜럼부스가 아메리카로 4번째 항해를 하던 중 유카탄 반도 연안의 원주민으로부터 빼앗은 카누에 카카오씨가 있었는데 이를 스페인으로 갖고 돌아온 것이 유럽 초콜릿의 시초입니다. 원산지가 남아메리카이기에 ‘초콜릿의 어원’은 아즈텍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즈텍의 호칭방법에 Chocolatl이라고 했던 것이 스페인 사람들의 인쇄실수로 Chowkfaht 표기되었고 그것이 일반화 되면서 유럽에 전파, 프랑스에선 초콜라, 영국에서는 초코레타, 초코라트 등으로 불려지고 오늘날의 미국에서 초콜릿이라는 명칭이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콜릿의 정의는 테오브로마 카카오(Theobroma Cacao)인데 여기서 테오는 ‘신’이란 뜻이며 브로마는 음식을 의미. 다시말하면 ‘신이 먹는 음식’이란 신성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향과 효용이 뛰어나서이기도 하지만 고대문명 때 인간이 구하기가 힘들어 ‘신의 음식’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초콜릿은 주원료의 성분배합 기준에 따라 초콜릿, 가공초콜릿, 코코아 가공품으로 분류됩니다. 이중 코코아 가공품 함량이 20%이상인 것을 초콜릿이라고 합니다.
초콜릿은 카카오 반죽에 우유(분유), 유지, 설탕, 향료 등을 첨가한 음료 또는 이것을 틀에 부어 넣어 굳힌 과자인 것입니다. 카카오에는 우울한 기분을 자극해서 원기를 찾아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카페인입니다. 미량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가볍게 자극해서 침체되어 있는 기분을 밝게 해줍니다. 또 이뇨 작용, 근육완화 작용 등 뛰어난 약리작용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의 당분은 신경을 부드럽게 해서 피로를 낫게 해주며, 카카오의 향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초콜릿에 포함된 흑당, 타우린, 카테킨에는 알콜류를 적극적으로 분해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에 음주 전후에 숙취해소 효과가 있고 알콜성 위궤양의 억제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하니, 괜히 신의 음료라고 불린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초콜릿 이야기하면 발렌타인 데이가 빠질수 없는데요.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서, 초콜릿을 주고받는 관습은 19세기 영국의 캐드버리 사가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은 옆나라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1960년 일본 모리나가 제과가 여성들에게 초콜릿을 통한 사랑 고백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이 초콜릿을 통해 좋아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써의 일본식 밸런타인 데이가 정착된 것으로 이야기됩니다.
이처럼 생각만 해도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이 앞으로도 별탈없이 누구나 손쉽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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