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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최 부동산 재테크] “65세 은퇴, 미친 생각 … 전 세계 은퇴대란 온다” BlackRock 회장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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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달러 자산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의 Larry Fink 회장이 은퇴연령 등 근로 패턴과 노후연금 시스템을 뜯어 고치지 않으면 전 세계가 ‘은퇴 대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 2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ink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적정 은퇴 연령이 65세라고 여겨지는 기준은 오스만 제국 시절 유래한 것으로 전 세계가 이 개념부터 바꿔야 한다”며 “21세기 중반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가장 큰 경제적 과제는 은퇴 대란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299-1922년 존속한 오스만 제국을 빗대 ‘적정 은퇴연령 65세’라는 인식이 100년 이상 묵은 오래된 개념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100여년 전엔 공적 연금에 가입했던 노동인구의 절반 가량이 65세 이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제도가 유지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고령화 속도가 워낙 빨라 연금 고갈 속도를 이미 따라 잡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인구 고령화로 일할 사람들이 줄어드는 반면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은 늘어나는 현상이 현재의 사회보장 시스템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UN 데이터를 인용해 “21세기 중반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20년 이내에 여러 국가가 노령화 임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같은 노령화 추세로 연금 고갈이 임박했음에도 은퇴를 대비하는 미국인이 거의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Fink 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2022년 미국 인구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55세에서 65세 사이의 미국인 중 거의 절반이 퇴직 계좌에 단 1달러도 저축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인 10명 중 4명은 퇴직 자금은커녕 비상 저축금 400달러도 갖고 있지 않다”고 성토했다.
실제로 미국 사회보장국은 2034년부터 가입자 모두가 연금 혜택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예측했다. Fink 회장은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이 장수하기를 원하지만, 그것이 국가의 은퇴 시스템에 미칠 막대한 영향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65세 이상인 부부 중 한 명이 90세까지 사회보장연금을 받을 확률은 5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은퇴자 수뿐 아니라 은퇴기간이 늘어나면서 현재의 연금 시스템에 엄청난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희망이 이 나라에서 가장 큰 경제적 자산이었다 ... 만약 미래 세대가 이 나라와 그 안에서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지 못한다면, 미국은 사람들이 투자하려는 의지를 잃어버리는 것을 넘어, 미국을 미국답게 하는 것까지 잃을 것이다.’ 그는 강조한다. ‘희망이 없을 때, 우리는 사람들이 돈을 매트리스 아래에 숨겨두고, 꿈을 침실 안에 가둬두는 나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최근 Fortune은 세계 행복 프로젝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젊은이들이 더 나이든 사람들보다 현저히 덜 행복하다고 보고하는 단 네 나라 중 하나가 미국이라고 보도했다. 팬데믹 이후로 증가한 사회적 불안과 전국적인 생활비 위기가 많은 젊은 성인들의 경제적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는 그들의 지갑이 상당히 두텁다는 것과 상반되는 현실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New York Fed)의 자료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지난 4년 동안 부를 80%나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베이비붐 세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캐시 플로우(Cash Flow)를 창출하는 자산을 갖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100세 시대에는 투자시계가 길어진 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나오는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은퇴 후에도 투자를 계속해야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빈손으로 지내지 않고, 내 신체수명과 내가 가진 돈의 수명이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평생 현금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의 CD같은 저축은 위험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가가 상승하고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을 결코 따라갈 수 없다는 큰 단점 때문에 재테크의 지름길이 되기 어렵다.
반면에 상가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렌트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반영되어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손실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즉, 물가가 오르는 만큼 렌트비 또한 함께 지속적으로 올라간다. 게다가 수익형 부동산을 충분히 장기간 보유한다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시세차익도 보너스로 얻게 된다.
지역 부동산 시장을 꼼꼼하게 분석해서 수요와 공급의 상관관계를 잘 따져보고, 현실 가능한 렌트비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잘 계산한 후에 신중하게 투자를 한다면, 상가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더 없이 좋은 재테크, Passive Income의 수단임에 틀림 없다. 또한, 노후를 대비해 장기적으로 투자를 고려한다면 ‘꼬리’보다 ‘머리’에 주목해야 한다. 즉, 우량지역과 우량자산으로 압축하는 것이 ‘덜 빠지는 부동산 고르기’ 전략이다.
진정한 시세차익을 거두려면 가치가 오를 수 있는 물건에 투자해야 한다. 가치가 오른다면 가격은 당연히 오르는 것이고, 기회비용과 물가인상률을 제외하고도 상당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 5년, 10년 후에도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부동산이 무엇이고 어디인지 스스로 연구하고 분석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장차 소득원이 사라지는 노후 및 은퇴시기 이후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자산보다 정기적인 수입을 확보한다는 마음으로 미리부터 부동산에 투자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가 매입을 꺼리는 시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사들여 시세가 회복된 이후 비싸게 되팔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자들은 모두 역발상 투자가였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장을 거꾸로 보는 습관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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