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재외동포청 주최, ‘2025년 모국 초청 연수’ 개시
페이지 정보
본문
전 세계 56개국 차세대 동포 810여 명, 총 3회에 걸쳐 각 6박7일 일정
2025년 7월 8일부터, 전 세계 56개국에서 온 재외동포 청년 810여 명이 참여하는 ‘2025년 차세대 동포(청년) 모국 초청 연수’가 시작됐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주최하고,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관하며, 만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재외동포 청년들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수는 1차(7.8~7.14), 2차 (7.22~7.28), 3차(8.5~8.11)로 총 세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각 차수별로 약 270명이 참여해 6박 7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참가자들은 서울, 인천을 비롯해 부산, 전북(전주, 무주, 익산, 임실), 충남(공주, 부여, 대전) 등 전국을 순회하며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 교육 강화
올해 연수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 교육의 비중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역사 강사 최태성의 특별 강연 ‘광복 80주년, 차세대 동포의 역할’을 통해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해방의 의미를 학습하고,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이는 연수 기간 중 방문할 역사 유적지들에 대한 선행 학습이자, 모국에 대한 정체성을 심화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UN기념공원 방문으로 평화의 가치 체험
한국전쟁에 대한 이해와 국제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연수생들은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한다. 세계 유일의 UN묘지로서 16개국 참전 군인이 안장된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헌화와 묵념을 통해 평화와 희생의 의미를 직접 체감하게 된다.
◈심화반 신설 … 연속 참가자 위한 맞춤형 구성
올해는 기존과 달리 ‘기본반’과 ‘심화반’으로 연수를 이원화했다. 연수에 1회 이상 참여한 청년들은 보다 심화된 역사 교육, 정책 체험,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실질적인 교류 기회를 얻게 된다.
◈진로탐색과 국내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연수에는 진로탐색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모국에 정착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재외동포 선배들이 직접 참여해 진로설계와 관련된 조언을 제공하는 ‘진로탐색 콘서트’가 운영된다.
또한 국립인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대한민국 재외동포 사회의 상생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또래 국내 대학생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교류의 장을 넓힌다. 이와 함께 부산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대학 방문을 통한 또래 네트워크 형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청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발판 마련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연수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는 재외동포 청년들이 민족 정체성을 되새기고 글로벌 시대 속 한국인의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하며,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사제공=재외동포청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