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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서울대 동창회, 송년회 및 작은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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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서울대 동창회(회장 이선애)가 지난 7일(토) 저녁 6시 수라 대연회장에서 ‘2024년 송년회 및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한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연주하는 음악도 감상하고 식사와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열렸다.
40여 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함께한 음악회의 사회를 맡은 우래형 동문(기악과 04학번)은 “동문회에 참석해 주신 선배, 후배님들께 감사하다”라며, 특히 음악회를 준비하느라 애쓴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음악회 첫 번째 순서로 박경원 동문(물리학과 88학번)의 자녀인 조셉 박(Joseph Park, 알렌 하이스쿨 12학년) 군이 플루트 연주를 선보였다.
카네기홀 데뷔 이력을 보유한 박 군은 국제 경연 대회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을 자랑하는 차세대 플루트 연주자로 이날 음악회에서는 카르멘 환상곡을 선보였다.
프랑수아 본의 카르멘 환상곡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선보인 박 군은 수려하고 열정적인 플루트 연주 실력을 뽐내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현재 UNT 피아노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상수(기악과 10학번), 정미선(기악과 14학번) 동문이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했다.
크리스마스 배경의 발레 음악인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은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음악회에서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에서 함께 연주하는 듀엣곡으로 편곡해 특별함을 더했다. 공연을 마친 김상수, 정미선 동문은 “작년에 서울대 동창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모임에 참석했는데 음악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라며, “선후배 앞에서 연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순서로 김성중 동문(산업공학과 69학번)이 가곡 ‘고향의 노래’를 독창했다.
미국에 이민 온 지 20년째에 접어들며 고향을 생각하며 선곡했다는 김성중 동문의 ‘고향의 노래’는 동문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작은 음악회 이후 저녁 식사와 함께 친교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진행을 맡은 김영훈 부회장은 “날씨 관계로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도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북텍사스 서울대 동창회 측은 내년 상반기에 장학금 수여, 골프 대회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며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여진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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