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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새로운 K-한류로 달라스서 꽃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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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인회, 제1회 한글날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 개최
달라스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주최하고 한솔문학이 주관한 ‘2024 제1회 한글날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3일(토) 오후 3시 10분 코리안 페스티벌 본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K-문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마련된 행사로, 디카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디카시는 누구나 쉽게 창작하고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짧고 간결한 시 형식으로,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문학 장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3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에는 최신예 씨의 ‘성장 일기’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김지남 씨의 ‘고민’이, 우수상은 김성찬 씨의 ‘빨간불, 노란불, 초록불’과 유윤선 씨의 ‘차라리 어루만진’이 차지했다.
가작에는 홍예품(한글), 정승호(자전거 탄 풍경), 임태성(생후 14일), 조연상(영원한 젊음), 정문성(그리움) 씨가 이름을 올렸다.
달라스한인회의 김성한 회장은 “올해 첫 번째 공모전이었는데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이 공모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많은 분이 카메라로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고, 짧은 시를 써서 한인회로 보내주시면 좋겠다. 계속해서 이 행사를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한국 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은 “각 시인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에서 놀라운 풍광을 포착하고 이를 시적 언술로 풀어냈다”라며 “오늘날 SNS 환경 속 디카시가 새로운 K-한류로서 달라스에서 꽃피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상 수상작 ‘성장 일기’에 대해 김 회장은 “허물을 벗어난 매미의 성충과 그 잔해에서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성을 눈물겨운 공감으로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수상자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리며 아쉽게 탈락한 응모자들에게는 따뜻한 격려와 함께 다음 기회의 분발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달러,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0달러,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00달러, 가작 수상자들에게는 각 100달러가 수여됐다.
아울러 수상작들은 행사 현장에서 전시되어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석한 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김영도 기자©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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