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축구는 단순한 경기 이상, 화합과 소통의 매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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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축구팀 블루윙스, 2024 NTPSA 가을 리그 ‘우승’ 쾌거
DFW 대표 시니어 축구팀, 코리안 타이거 블루윙스(방영민 단장, 스탠리 김 감독)가 북텍사스 프리미어 축구 협회(NTPSA)가 주최한 2024 가을 리그 시니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인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민족과 연령대의 20여 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24일(일), 프리미어 파크 필드에서 열린 NTPSA 리그 결승전에서 블루윙스의 55세 이상 B팀은 중국팀 ‘Bio MAV 55’를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60세 이상 실버팀은 ‘ND 40 Legends’와의 결승에서 2:0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블루윙스는 DFW 지역 한인 축구의 역사를 대표하는 팀으로, 이번 승리로 40여 년의 전통과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스탠리 김 감독은 “1년 내내 한 주도 빠짐없이 꾸준히 훈련에 임해왔고, 그 결과 우승과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라며 “그동안 모든 회원이 함께 노력하고 땀 흘린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축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경기에서의 승리가 아닌, 축구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이민 생활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그래서 블루윙스는 단순한 축구팀을 넘어, 건강을 유지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블루윙스는 1980년대부터 DFW 지역에서 활동해 온 시니어 축구팀으로 회원 간의 친목 도모와 건강 유지를 목표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달라스 크라운 파크(Crown Park)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현재 3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팀은 방영민 단장, 스탠리 김 감독, 최훈준 총무, 금기훈 코치, 오흥제 감사, 박진안 B팀 팀장, 이석인 실버 팀장 등으로 구성된 임원진이 이끌고 있다.
블루윙스는 지난 봄 리그에서도 한인 축구팀으로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총 100여 팀이 참가한 리그에서 블루윙스 B팀이 준우승, A팀이 4강에 오르는 등 시니어 리그 36개 팀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한편 블루윙스는 내년에도 리그에 참가할 동호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스탠리 김 감독은 “ 60대가 되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축구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며 “축구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 건강을 유지하고 체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축구는)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니, 건강을 위해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하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블루윙스는 55세 이상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방영민 단장(전화: 21-680-1358), 스탠리 김 감독(전화: 469-381-6860)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영도 기자ⓒ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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