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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문학회, “AI와 문학의 미래” 조명한 정기모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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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달라스 댓글 0건 조회 281회 작성일 25-07-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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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웅 박사 특강 및 AI 시 낭송·토론 진행 … 문학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 탐색

달라스 문학회(회장 김양수)가 지난 6 29() 오후 2, 캐롤튼 시립도서관에서 정기모임을 열고, 최근 문학계에서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와 문학의 관계’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모임에는 총 11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주제 발표와 낭송, 토론 등으로 구성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1부 순서에서는 포트워스 교육청 장학사 출신이자 달라스 한인문학회 제8·9대 회장을 지낸 방정웅 박사가 ‘문학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방 박사는 인공지능 기술이 문학 창작의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를 분석했다. 그는 “AI는 이제 단순한 문장 조합의 수준을 넘어, 기계학습과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s)을 통해 정교하고 창의적인 문장 구성까지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작가들은 AI를 통해 창작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표현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AI는 문학 창작의 보조 도구로서 인간 작가와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지만, 동시에 저작권 귀속 문제, 창작의 진정성, 그리고 표절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산적해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며 문단 내 윤리적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부 순서에서는 노경숙 작가가 직접 AI를 활용해 창작한 시 두 편을 낭송했다. 이어 참석한 회원들이 각자의 감상평을 나누며, 문학적 완성도와 감성 전달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원들은 AI가 생성한 시의 문체와 어휘, 주제의식이 기존의 인간 작가가 창작한 작품과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했고, AI가 기존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그 감정 전달력에 대해서도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정기 모임을 마치며, 김양수 회장은 “AI 기술에 대해 문인들이 단순한 경계나 두려움이 아닌, 이해와 탐구의 자세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노경숙 작가가 AI를 통해 창작한 시와, 그 시를 바탕으로 한 작곡까지 이어진 창작 결과물은 기존의 문학 활동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경이로운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사제공=달라스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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