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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매스터코랄, 제20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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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달라스 합창 밝혀온 아름다운 목소리’
달라스 매스터코랄(단장 장혜정)이 지난 5일(토)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에서 제2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199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매스터코랄은 약 2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혼성 합창단으로, 매년 정기 연주회와 칸타타 등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DFW 지역 한인 사회 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날 연주회에는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달라스한국노인회 오흥무 전 회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동현 영사를 비롯한 DFW 지역 한인 단체장과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120여 명의 교민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공연에 앞서 장혜정 단장은 “매스터코랄이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연주를 설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주신 베다니교회 성도님들과 장햇살 목사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마광일 지휘자의 지휘 아래 가곡, 가요, 찬양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총 15곡 연주됐다. 먼저 김효근 작곡가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 한국의 대표 시인 김소월의 시를 곡으로 옮긴 ‘못잊어’, 김삼수 작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가수 장기하가 작사 작곡한 ‘밤양갱’이 선보여졌다. 이어 이탈리아의 유명 가곡 ‘희미한 얼굴’(Vaghissima Sembianza)과 김효근 작사 작곡의 ‘첫사랑’은 소프라노 천유빈과 피아니스트 김보은의 협연으로 무대에 올라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베다니장로교회 원로목사 박준걸 목사가 테너로 특별 출연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하나님의 어린 양’(Agnus Dei)을 열창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주 의지하리’, ‘은혜로다’, ‘사명’ 등 다양한 찬양곡들이 공연됐으며, 마지막으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이 연주되어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아울러 연주회 이후에는 다과 시간이 마련돼 관객과 단원들이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마광일 지휘자는 연주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단원들이 1년 동안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 곡 레퍼토리와 솔로이스트의 연주에 대한 관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 내년 연주회 준비에 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내년 부활절 칸타타를 준비 중”이라며, “공연을 희망하는 교회가 있으면 부담 갖지 말고 연락해 주시면, 저희 장비를 가지고 가서 공연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매스터코랄은 단원을 모집 중이다.
마 지휘자는 “노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단원이 될 수 있으며, 연주회에 서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평단원으로 함께 노래할 수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매스터코랄 입단 및 그 외 문의는 장혜정 단장(214-952-3703) 또는 마광일 지휘자(972-896-0611)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영도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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