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XAS 한인타운뉴스

트럼프, 플로리다·텍사스 라틴계 유권자층서 강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어스틴 댓글 0건 작성일 20-11-06 09:30

본문

1일 텍사스주 대법원, ‘드라이브스루 12만 7천표 무효시도’에 “제동 결정 영향 없어” 

 

대선의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라틴계 유권자의 지지를 4년 전보다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3일(화) 에디슨리서치의 출구 조사 결과를 분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같은 경합주 라틴계 유권자층에서 놀라운 강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서 CNN, ABC, CBS, NBC 등 주요 방송사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를 통해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플로리다주 출구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라틴계 유권자들을 양분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라틴계 10명 중 4명의 표를 얻은 바 있다.
선거인단 29명이 걸려있는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백인을 제외한 유권자 10명 중 3명의 표를 얻는 데 성공했다. 4년 전에는 백인이 아닌 유권자 10명 중 2명의 표를 얻는 데 그쳤었다.
트럼프는 올해도 백인 10명 중 6명의 지지를 얻으며 전통적 지지층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플로리다주 백인 10명 중 6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남쪽에 많이 모여 사는 쿠바 출신 이민자들 사이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트럼프 캠프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의 대(對) 쿠바·베네수엘라 강경책을 강조하면서 바이든 후보를 이들 국가의 통치체제인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인물로 낙인찍었다.
선거인단이 38명으로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은 텍사스에서도 트럼프는 4년 전보다 라틴계 유권자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에디슨 리서치 출구조사 결과 텍사스주에서는 10명 중 4명의 라틴계 유권자가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에는 10명 중 3명의 표를 얻는 데 그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리카계에서 11%, 라틴계에서 31%, 아시아계에서 30%의 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출구 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가 비(非)백인층에서 우위를 점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보다 비백인 유권자들의 표를 더 얻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서 텍사스주 대법원은 차량을 이용한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투표를 통해 행사된 12만여표에 대한 공화당의 무효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텍사스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텃밭으로 여겨져왔지만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탈환과 수성에 사활을 걸었다.
AP통신과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텍사스 대법원은 대선을 이틀 앞둔 1일(일) 휴스턴 지역 내 해리스 카운티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에서 행사된 12만7천표를 무효로 해달라는 공화당의 청원을 기각했다.
특히 해리스 카운티 주민 40% 이상은 라티노이며 약 20%는 흑인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라티노와 흑인 모두 일반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만큼 공화당으로선 이들의 표심이 반영될수록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앞서 보수 진영의 텍사스 활동가들은 해리스 카운티의 투표 접근권 확대 방안에 대해 강력 반발, 주 및 연방 차원의 여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텍사스주 공화당측은 지난달 12일 해리스 카운티의 드라이브 스루 투표 계획에 대한 불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해리스 카운티의 손을 들어주면서 드라이브 스루 투표의 길이 열린 바 있다.
텍사스 선거법이 드라이브 스루 투표에 대한 허용이 명시돼 있지 않은 만큼 ‘도롯가 투표’의 허용 대상은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유권자에게 국한돼야 한다는 것이 공화당 측의 주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도입된 드라이브 스루 투표는 유권자가 차량을 몰고 투표소 근처에 도착하면 선거 관리 요원들이 간단한 신분 확인 절차와 함께 차량 창문을 통해 휴대용 투표기를 제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앞서 해리스 카운티는 500만명에 가까운 카운티 주민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10곳의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를 마련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TEXAS 한인타운뉴스 목록
    지난 9일 낮 휴스턴 북부 지역의 한 모텔 근처에서 휴스턴 경찰관 한 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휴스턴 경찰국은 피해 경찰관이 마흔 일곱 살의 베테랑 경찰관 숀 리오스(Sean Rios)인 것으로 밝혔다. 경찰이 발표한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사건 당일…
    휴스턴 2020-11-13 
    어스틴 시의 강력 사건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40건이 넘는 것으로 보고돼 지난 20년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일(토) 어스틴 시 경찰국이 올해 들어 발생한 살인 등 강력범죄 데이터를 공개했다. 텍사스 주 공공안전국 DPS와 어스틴 경찰국 강력범죄 보고서 …
    어스틴 2020-11-13 
    해리스 카운티 커미셔너 코트가 카운티에서 주관하는 사업 수주 기회를 여성과 소수 인종이 운영하는 사업장에 더 확대하는 Affirmative Action(AA) 프로그램을 가결했다.해당 프로그램은 해리스 카운티와 계약을 맺는 30%를 여성과 소수 인종 소유 사업장 (MW…
    휴스턴 2020-11-13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해임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제프 루노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단장이 휴스턴 구단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AP통신은 지난 9일(월) “루노 전 단장은 결백을 주장하며 2천20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걸었다”고 전했다.루노 전 …
    휴스턴 2020-11-13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텍사스 트럭 로데오서 최우수 SUV에 선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가 지난 11일(수) 열린 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TAWA)의 연례 행사인 텍사스 트럭 로데오에서 최고의 미드사이즈 SUV로 뽑혔다. 이틀간 진행된 2020년 텍사…
    어스틴 2020-11-13 
    1일 텍사스주 대법원, ‘드라이브스루 12만 7천표 무효시도’에 “제동 결정 영향 없어”대선의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라틴계 유권자의 지지를 4년 전보다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은 3일…
    어스틴 2020-11-06 
    ‘중간 가격대 단독 주택’ 거래 가격, 일년 전 같은 달보다 10% 더 올라지난 9월 기준 텍사스 주요 대도시들을 비롯한 미 전역의 주택 가격이 일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미…
    어스틴 2020-11-06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 주 검찰총장이 3일(화), 코로나 19 확산의 핫스팟으로 최근 떠오른 엘 파소 지역에 발령된 경제 봉쇄 명령에 제동을 거는 일시적 법원제한명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달(10월) 29일 리카르도 사마니에고(Ricardo Saman…
    샌안토니오 2020-11-06 
    코로나 19 지원금 받지 않은 거주자 대상 … 6일까지 신청 가능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가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을 위한 일회성 구호 기금 지원 프로그램을 다시 시행한다. 지난 여름 실시됐던 1차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2일(월…
    휴스턴 2020-11-06 
    페이스북 생중계하다 참변, 추돌사고 발생해 동승자 3명 사망 자신이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SNS)로 생중계한 40대 미국인이 다른 차를 들이받아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폭스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의 카밀로 모레존(47)은 지…
    휴스턴 2020-11-06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0월30일 발생한 텍사스에서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캠프 유세 버스 위협 사건을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CNN은 1일(일) 미셸 리 FBI 대변인을 인용, “FBI 샌안토니오 지부가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
    샌안토니오 2020-11-06 
    지난 1일(일) 경찰을 옹호하는 한 오토바이 동호회가 어스틴에서 개최한 시위에서 여러 관련자들이 단체 촬영한 사진이 인종차별주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어스틴 경찰이 이와 관련한 조사착수 방침을 밝힌 사진은 어스틴 경찰국 앞에서 벌어진 시위 직후에 찍힌 사진들로 스티브 …
    어스틴 2020-11-06 
    조향제어 장치 결함으로 포드(Ford)사가 수년 전 생산된 SUV형 익스플로러(Explorers) 수십만 대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 리콜 조치했다. 지난 4일(수) 포드측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서 2017년 사이 생산된 포드 익스플로러 차량 37만 5…
    어스틴 2020-11-06 
    제 18대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회 임시 총회, 차세대 리더쉽 포럼 성료제18대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회(회장 정명훈)가 지난 24일 (토)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임시 총회에서 중남부 연합회는 일반 사업보고, 재정 보고, 회의 안건 등의 일반 …
    휴스턴 2020-10-30 
    블룸버그의 슈퍼팩, 트럼프 ‘머스트-윈’ 주 집중 공략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기로 했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전국 여론…
    어스틴 2020-10-3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