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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한국학교(교장 케이 메닉)가 지난 16일(토)에 2023년 가을학기 종강식을 진행했다.

탁정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 해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너무나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라며, “힘들지만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 달라”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개근상’, ‘우수상’, ‘모범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아울러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에서 주최한 2023년 한글날 기념 백일장에서 가작을 수상한 이나을 학생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 후에는 각 반에서 한 학기 동안 배운 한국어, 문화, 역사에 대한 발표와 크리스마스 미니 콘서트가 이어졌다.

케이 메닉 교장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도와주신 보조교사들, 학생들을 위해 열정과 애정으로 수고하신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한국어 교육에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로 보람된 종강식을 맞이하게 되어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한글학교는 단순히 한글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문화 행사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워주는 곳이며, 한류의 근간이자 가교이기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샌안토니오 한국학교 측은 힘든 시기에 학교 운영을 후원한 임병권, 탁정란 이사장, 이동규, 케이시 이사, 조종권 이사, 양재현 이사, 샌안토니오한인회 김현 회장, 샌안토니오한인회 한헌구 전 회장, 샌안토니오 상록노인회 조행자 회장, 상록노인회 김진이 전 회장, 한국식품 신정수, 정세라, 고로 조원미 사장, 코리언저널 김용선 지국장, 혜숙 카펜터즈, 자원봉사자 및 익명의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샌안토니오 한국학교는 현재 2024년 봄 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개강은 1월 13일이며 5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성인반은 1월 14일부터 5월 6일까지 운영된다.

샌안토니오 한국학교 2024 봄학기 등록 및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 210-426-6670, 또는 이메일 sa.koreanschool@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정리 = 김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