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의회에 H-1B 비자 동결 및 보안 강화 서한 전달 … FBI ‘잠재적 테러행위’ 수사 중
일요일이었던 지난 1일 어스틴 6번가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총격 참사와 관련하여, 주 하원 국토안보·공공안전·보훈위원장인 콜 헤프너(Cole Hefner, 공화·마운트 플레전트) 의원을 포함한 71명의 주 의원이 연방 의회에 이민 절차의 일시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요구는 연방수사국(FBI)이 해당 총격 사건을 잠재적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 중인 가운데 나왔다. 당국은 세네갈 출신 귀화 시민권자인 은디아가 디아네(Ndiaga Diagne, 53세)가 3월 1일 일요일 6번가에 위치한 ‘뷰포드 바(Buford’s Bar)’를 향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용의자 디아네는 범행 당시 “Property of Allah(알라의 소유물)”라는 문구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사망했다.
연방 의회에 전달된 서한에는 네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전원 공화당 소속인 71명의 주 의원은2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존 툰 상원 공화당 다수당 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우선 국토안보부(DHS)에 대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예산 집행 방해와 정치적 싸움으로 국토안보부의 자원을 고갈시키는 것은 국가 안보의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원들은 모든 H-1B 비자의 즉각적인 동결과 기존 비자 소지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 조사를 요구했다. 또한 적절한 신원 확인 및 심사 절차가 확립될 때까지 모든 이민 행정의 일시 중단을 촉구하며, 입국자에 대한 신원 확인과 추적이 가능하다는 보장이 있을 때까지 새로운 이민 신청 처리를 계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방 정부가 국내 위협 식별을 위해 자원을 재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헤프너 위원장은 서한에서 테러리스트들은 정당 소속을 가리지 않는다며 정책적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급진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는 데는 뜻을 같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만약 연방 의회가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각 주가 직접 행동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며, 연방 정부의 협조 여부와 관계없이 시민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법적·입법적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리=영 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