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감온도 105도 예상…기상당국 “다음 주 초까지 무더위 이어질 듯”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이 이번 주말 올여름 첫 100도(약 37.8℃)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달라스의 최고기온은 토요일부터 100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화요일까지 연일 세 자릿수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토요일부터 매일 105도(약 40.6℃)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첫 100도 기록 시점이 여름 폭염의 강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한다.
달라스는 2000년 이후 연평균 23일의 100도 이상 폭염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는 2011년으로, 무려 71일 동안 최고기온이 100도를 넘었다. 반면 지난해는 단 7일만 100도를 기록해 비교적 온화한 여름을 보냈다.
올해처럼 6월 마지막 나흘 안에 첫 100도가 나타난 경우는 2005년과 2013년 두 차례뿐이었다. 당시 각각 18일과 28일의 100도 이상 폭염이 발생해 평균 수준인 23일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기상청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일이 있는 다음 주 초에도 강한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후예측센터(CPC)의 장기 예보에 따르면 북텍사스는 다음 주 극심한 고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보통 이상’ 수준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폭염이 7월 내내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기후예측센터는 7월 후반부에 대해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낮을 가능성이 모두 비슷하다며, 장기간 폭염 여부는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100도에 미치지 않더라도 높은 습도로 인해 열지수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냉방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리 = 김여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