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상공회·부동산협회·한인은행 등, 2월 17일 성명 발표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이 영주권자에 대한 SBA(연방 중소기업청) 융자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달라스 한인회(우성철 회장)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신동헌 회장), 북텍사스 한인부동산협회(오한나 회장), 그리고 한인 은행 관계자들은 2월 17일 오전 10시 한인회관 사무실에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발표된 SBA 융자 정책 변경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영주권자 SBA 융자 전면 중단(관련시가 KTN 2월 6일자 커버스토리)’ 보도 이후 지역 한인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불안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성명서는 라파엘 안치아(Rafael Anchia) 주 하원의원을 통해 정치권에 전달될 예정이며, 지역 주류 언론인 달라스 모닝 뉴스에도 서면으로 제출되어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신동헌 회장은 “이번 발표는 단순히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이민자 소상공인들이 함께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는 간곡한 요청”이라며 “SBA가 정책을 재검토하여 공정한 기회를보장해야 한다”고 밝히고 ”SBA 융자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이민자 소상공인들이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핵심 통로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영주권자는 이미 엄격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거주·근로 자격을 부여받은 미국 사회의 구성원”이라며 “이들을 금융 접근성에서 배제하는 것은 정책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이민자 사업체가 대기업이 관심을 두지 않는 지역과 업종에서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생활을 지탱해 왔다”며, 이번 조치가 사업 확장과 고용 창출을 위축시켜 지역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부동산협회 관계자뿐 아니라 PCB뱅크, 한미은행, 오픈뱅크 등 한인 금융권 관계자들도 동참해 공동 서명했다.
우성철 회장은 “DFW지역 내 한인 인구는 약 15만 명 안팎으로 추산되며, 자영업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현실”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SBA 융자 제한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달라스 한인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광진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