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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박람회, 학생 무료입장권 주말에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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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초중학생 대상…10월 19일까지 확대 적용
텍사스 최대 규모의 축제 ‘스테이트 페어 오브 텍사스(State Fair of Texas)’ 가 올해부터 학생 무료 입장권의 유효 기간을 주말까지 확대한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와 다음 주말(10월 19일 폐막)까지도 초·중학생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스테이트 페어 측은 올해 페어 파크(Fair Park) 를 중심으로 반경 100마일 이내 지역의 유치원생부터 중학교 2학년(Pre-K~8학년) 학생들에게 무료 티켓을 배포했다.
그동안 학생권은 평일에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가족 단위 방문이 어렵다”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반영해 모든 남은 일정일에 사용 가능하도록 조정됐다.
스테이트 페어 오브 텍사스의 미첼 글리버(Mitchell Glieber) 회장은 “평일에는 부모들이 일을 하느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조치로 가족이 주말에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가정이 경기 침체와 물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박람회의 ‘접근성과 경제성’(affordability and accessibility) 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학생 무료입장권 외에도 학부모 입장권 5달러 할인 혜택도 온라인에서 제공된다.
박람회 측은 “가족 전체가 함께 올 수 있는 기회를 넓히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올해 박람회 관람객 수가 다소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테이트 페어 측 홍보국장 테일러 풀퍼(Taylor Pulfer) 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의 영향에서 우리도 자유롭지 않다”며 “입점 상인들이 각자 사업 여건에 맞게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트 페어 오브 텍사스는 2018년부터 약 1,280만 장의 무료 학생 티켓을 배포해왔다.
박람회 측은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연결하는 핵심 사명”이라며 “교육청, 시 당국, 후원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리 = 지니 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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