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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해도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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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해도 안전할까?
무더운 여름날, 텍사스 주민들은 시원함을 찾기 위해 어떤 기회든 놓치지 않는다.
강과 호수는 일반적으로 무료이며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있어 매력적인 피서처로 여겨진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연 수역에서 수영을 고려할 경우 반드시 여러 가지 요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세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세균 오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대체로 폭우 후 동물의 배설물이 물로 유입되면서 생긴다. 이러한 세균은 물을 삼키거나 상처 부위에 닿을 경우 자주 질병을 유발한다.
CDC는 수영을 하기 전 반드시 온라인에서 해당 수역의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많은 대형 호수와 강은 지역 당국에 의해 수질이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텍사스 주립공원 수영 가능 지역 목록에서도 실시간 경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달라스에서는 화이트 록 호수(White Rock Lake)와 바크먼 호수(Bachman Lake)가 시 조례에 의해 영구적으로 수영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 《Dallas Morning News》에 이들 호수가 높은 수준의 대장균(E. coli)과 폭우 시 유입되는 오염물, 쓰레기로 인해 수영이 금지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레이 허버드 호수(Lake Ray Hubbard), 레이 로버츠 호수(Ray Roberts), 라본 호수(Lavon), 벤브룩 호수(Benbrook), 루이스빌 호수(Lewisville) 등은 수영이 허용된다.
환경 조건 변화
텍사스 공원 및 야생동물국(TPWD)은 또한 호수, 개울, 강은 자연 지형으로 형성된 만큼 예상치 못한 위험 요소들이 존재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물 속에는 큰 바위나 나뭇가지, 급격한 수심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수면 아래의 조류가 갑자기 강해져 사람을 무리에서 멀리 끌고 갈 수도 있다. TPWD는 이러한 경우 조류에 맞서 싸우지 말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흐름에 따라 이동하라고 조언한다.
급류는 돌발 홍수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거나 물 색깔이 갑자기 탁해질 경우, 즉시 해당 지역을 떠나야 한다고 TPWD는 강조했다.
기본적인 수영 안전 수칙도 중요하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음주는 피하며, 반드시 그룹과 함께 물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영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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