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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먼지, ‘달라스에 붉은 노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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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에서 날아온 거대한 먼지층 … DFW 영향은 미미할 듯
북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사하라 사막 먼지층이 대서양을 건너 이번주 걸프 연안 지역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텍사스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과학자들이 ‘사하라 공기층(Saharan Air Layer)’이라 부르는 이 현상은 사하라 사막 남쪽 가장자리에서 대량의 먼지가 발생하면서 형성된다. 이 공기층은 대서양을 횡단하며 최대 높이 2마일(약 3.2km)까지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해수면으로부터 약 1마일(1.6km) 위에서 시작된다.
국립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이러한 먼지 플룸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며 대서양을 넘어 미국 본토까지 도달하기도 한다. 건조한 공기와 강한 바람은 때때로 허리케인 형성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이번주 북텍사스 지역에도 사하라 먼지층의 영향이 일부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당국은 DFW 주민들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기상 전문가 모니크 셀러스(Monique Sellers)는 “먼지층이 육지를 지나면서 점차 희석되기 때문에 북텍사스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먼지는 토요일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고, 그 전까지는 폭풍우 구름이 먼지를 남쪽으로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FW 지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뚜렷한 영향은 약간 뿌연 하늘과 선명하고 붉은 노을 정도이며, 건강상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셀러스는 “텍사스 해안지역은 일시적인 대기질 저하를 겪을 수 있다”고 덧붙이며, 구체적인 대기질 평가는 텍사스 환경품질 위원회(TCEQ)의 발표를 따르도록 권고했다. 휴스턴 기상청도 유사한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끝으로 셀러스는 “이 현상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상 해마다 반복되는 비교적 일상적인 자연현상”이라며 북텍사스 주민들에게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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