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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병원 연합, “4월 말쯤 지역 내 병상 부족 사태 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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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3-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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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병원 연합회(DFW Hospital Council)가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에게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상황을 경고하고 현재 이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더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1일(토) Parkland Hospital & Health System과 Baylor Scott & White 및 UT Southwestern 등 대도시 병원들이 속한 DFW 병원 연합회가 애봇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취하지 않을경우 코로나 19 환자의 급증으로 다음 달(4월) 말쯤 텍사스 내 병원들의 병상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해당 협회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텍사스 내 병원들이 순식간에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집밖 외출을 강력히 제한하거나 별도의 생활 보호소 설치 명령을 발령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22일(일) 애봇 주지사는 오는 4월 3일을 기한으로 내린 학교 휴교령과 10인 이상 모임 금지, 주점과 음식점 등과 같은 대중업소 영업 중단이 포함된 행정명령의 효과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을 먼저 강조하고 병원 연협회의 경고성 요구에 대한 수용을 일단 유보했다.

애봇 주지사는 또 “현재 발령된 행정명령안에 병상 확대를 위해 의료 기관들이 수술을 연기하거나 진료실 당 환자 한 명 이상을 진료하는 규정 이행 중단에 대한 지시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DFW 병원 연협회는 서한에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오는 5월 중순쯤 20만명이 넘는 텍사스 주민들이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있어 이는 현재 환자 수용 한계인 병상 5만개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텍사스가 캘리포니아 처럼 생활보호소 설치 행정명령을 즉시 발령한다면 병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 수가 수천 명으로 급격히 줄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DFW 병원 연협회가 에봇 주지사에게 이처럼 강한 압박성 서한을 보낸 지난 21일 달라스와 포트워스, 알링턴시 시장들도 병원 협회와 별개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보호소를 설치하거나 주민들의 외출을 강력히 제한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에봇 주시가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한 서한에 대해 달라스 지역 의료 센터들과 DFW 병원 연협회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애봇 주지사는 각 시와 카운티들이 자체적으로 생활 보호소 설치를 이행할 수 있다면서 현재 발령된 행정명령의 효과 확인에 앞서 주 전역에 동일한 강제 조치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한 접근이 아니라고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한편 DFW 병원 연협회는 애봇 주지사에게 의료 물품을 연방 정부로부터 최대한 많이 지원받도록 애써줄 것도 강력히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족한 의료 인력 충원을 위해 임상 실습이 충분치 않지만 의과대학생과 간호학과 학생들을 졸업하는 즉시 의료 현장에 투입되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해 줄 것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텍사스에는 진단 검사 장비나 의료용 개인 보호구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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