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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승객 실은 버스 납치범 총격전 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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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일) 리챠드슨 지역에서 여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행 하던 DART 버스 한 대가 승객으로 가장한 무장 괴한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납치범은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이어진 총격전으로 결국 숨졌다.
사망한 납치범은 서른 한 살의 라몬 빌라고메즈(Ramon Thomas Villagomez)로 밝혀졌으며 샌안토니오와 갈랜드 지역에서 발생한 여자친구 살해 혐의와 폭력 혐의로 지명수배된 인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벌어진 버스 납치 사건은 주변 여러 도시들을 누비며 약 1시간여 동안 추격전이 이어졌으며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납치범 빌라고메즈가 사살되면서 끝이 났다. DART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쯤 리차드슨의 버킹엄 로드(Buckingam Road)에서 탑승한 무장괴한이 총을 발사해 버스 유리창을 깨고 버스 기사에게 총을 들이대며 협박한 뒤 버스를 납치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DART 경찰을 비롯해 라울렛(Rowlett)과 갈랜드 경찰국이 납치된 버스에 대해 추격에 나섰고 당시 다수의 승객들이 탑승해 있던 버스는 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갈랜드에서 라울렛, 락월(Rockwall)시까지 이동했다가 다시 라울렛으로 돌아와 정오 직전 프레지던트 조지 부시 턴 파이크(President George Bush Turnpike) 지점에서 도주를 멈춘 것으로 밝혀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추격전 당시 납치범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고 납치범 빌라고메즈가 창문 밖으로 몸을 드러낸 채 경찰들을 향해 총을 쏘는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드러났다.
DART 경찰은 “용의자는 사망했으며 추격 중 경찰 두 명도 경미한 총상을 입었지만 버스 안 승객들을 포함한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 발생 후 버스 추격전 현장인 66번 고속도로(Highway 66)와 리버티 그로브 로드(Liberty Grove Road) 사이의 프레지던트 조지 부시 턴파이크 북쪽 방향 구간이 현장 조사를 위해 한동안 통제되면서 극심한 적체 현상이 빚어졌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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