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코로나 19 설문조사]텍산들 “적어도 8월까지는 움직이지 않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5-08 11:28

본문


달라스 모닝 뉴스 및 타일러 텍사스 대학 공동 조사, 지난 달 18일~27일 1,183명의 응답자 설문 실시





달라스 모닝 뉴스(Dallas Morning News) 및 타일러 텍사스대학(University of Texas at Tyler)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텍사스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적어도 8월까지는 비행기로 여행을 가지 않을 것이며, 쇼핑몰 내에서의 쇼핑을 재개하는 게 꺼려진다고 응답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수용인원의 25%라는 제한과 함께 레스토랑, 영화관, 소매점, 쇼핑몰이 지난 1일부터 재영업을 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텍사스 주민들이 코로나 19(COVID-19)로 인해 야기되는 위험을 평가함에 있어 한마음이 아니라는 점이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달 18일~27일까지 실시됐으며, 1,183명의 등록 유권자 중 192명을 전화통화로 그리고 995명을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했다. 또한 달라스 모닝 뉴스와 타일러 텍사스대학의 여론센터가 실시하는 총 5회의 2020년 선거 및 시사 추적 여론조사 중 3번째에 속한다. (±2.85%p의 오차범위)





▶코로나 19에 대한 지역 당국자들의 업무수행은 긍정 평가 우세
약 4대 1이 넘는 비율의 텍사스인들이 시장과 카운티 판사 등의 지역 지도자들이 코로나19위기에 대처한 방식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으며, 약 3대 1이 그레그 애봇 주지사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고 있는 일에 찬성을 표했다.
또 민주당 지지자의 69%와 공화당 지지자의 70%가 선출된 지역 지도자들이 코로나 19 로부터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수행은 엇갈린 평을 끌어냈다. 43%는 그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법에 찬성을 표했지만, 44%가 반대를 표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84%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주요한 건강 위협으로 꼽았지만, 공화당 지지자의 52%만이 이와 같이 응답했는데, 공화당 지지자의 78%는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에 찬성을 표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13%만이 찬성을 표했다.
타일러 텍사스대학의 정치학 케네스 브라이언트 주니어 교수는 “주민들은 자신들의 지역 지도자들을 좋아하고 신뢰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 교수는 “고위직으로 갈수록 평가가 더 극명하게 갈린다. 그리고 확실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도달하면 업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의 수치가 곤두박질치는 것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 일터 복귀? 긍정과 부정 반응 비등
여론조사에서는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텍사스인들 사이에 깊은 양가감정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 상황을 전제로 어느 정도의 편안함을 느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40%가 편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40%는 편안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공공장소와 사업장이 영업 재개에 들어가게 되었을 경우,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냐는 질문에도 42%가 편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36%가 여전히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0%가 코로나 19로 인해 가구원 중 한 명이 직장을 잃었거나 일시적으로 실직했다고 응답했고 52%가 실업수당이나 타 종류의 지원을 신청했다고 답변했지만, 이같은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부 응답자들은 직장으로 복귀하는데, 주저함을 보이고 있다.





▶ 쇼핑, 음식점 영업 재개에 대한 반응
텍사스인들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가져오는 것에 대해서는 불안함을 약간 덜 느끼고 있다.
현재 상황을 전제로 44%가 레스토랑 음식을 가져오는 것이 괜찮다고 응답했고 3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56% 대 22%로 현재 상황을 전제로 소매점 밖의 보도에서 물건 등을 픽업하는 것에 대해 과반수의 텍사스인이 편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다만 영업이 재개된 상점과 쇼핑몰 내에서의 대면 쇼핑에 대해서는 별개의 입장을 취했다. 단 35%만이 편안함을 느꼈고 49%가 그렇지 못했으며 16%는 편안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택 방문과 휴가
금요일에 일부 사업장 및 공공장소가 재개장하기 전에 과반수에 살짝 못 미치는 텍사스인들(46%)이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의 자택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편안함을 느꼈고 38%가 그렇지 못했다. 재개장이 더 가까워지면서 이러한 자택 방문에 편안함을 느끼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비율이 52% 대 35%까지 격차가 났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는 텍사스 주민들의 여름 계획도 휘저어 놓았다.
무려 63%가 코로나 19로 인해 휴가 계획을 바꿨다고 응답했다. 그중 단 29%만이 여름 휴가 여행 계획을 다시 예약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는 자동차로 가거나 여행을 전혀 가지 않거나 불확실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18세~ 24세 사이의 텍사스인들 절반이 오는 7월 30일쯤에는 항공사를 이용할 거라고 응답했으며 45~65세에서는 24%, 65세 이상은 18%만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는 응답자의 51%가 7월 30일 전에는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고, 22%는 비행기를 탈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 거짓정보는 믿지 않지만, 책임은 중국에 있다?
응답자의 36%가 코로나 19에 의한 위협이 터무니 없이 과장되었다고 밝힌 반면 50%는 아니라고 했으며, 61% 대 16%로 과반수가 넘는 텍사스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봤다.
은퇴한 철도 고객 서비스 대표인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ty) 북서부의 랜달 밀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지도자들에 대해 “전체주의 사회인만큼 언론사에서 마음대로 뉴스를 내보내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라운드 락의 수잔 밀러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대한 책임이 중국에 있다는 우세한 견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업주부인 밀러는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혐오 스피치로 사람들에게 혐오를 조장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밀러는 “물론 초기에 좀 더 다르게 대처했더라면 지금처럼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이유로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리 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달라스 모닝 뉴스 및 타일러 텍사스 대학 공동 조사, 지난 달 18일~27일 1,183명의 응답자 설문 실시 달라스 모닝 뉴스(Dallas Morning News) 및 타일러 텍사스대학(University of Texas at Tyler)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
    2020-05-08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이 점점 길어지면서 푸드 뱅크의 무료 음식 나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북텍사스 주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특히 “음식 나눔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 중 난생 처음 무료 음식 보급소를 찾았다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코로나 19 여파의 심각성을 더…
    2020-05-08 
    플래이노 레가시 웨스트에 17층 높이의 또 하나의 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달라스에 기반을 둔 건설사 Gaedeke Group이 플래이노시에서 추진하는 타워 오피스 개발사업 공사를 올해 안에 시작하기 위한 개발 계획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Gaedeke이…
    2020-05-08 
    달라스 시가 시행하는 모기지 대출 및 임대 지원 프로그램이 지난 4일 (월) 시작된 가운데 한꺼번에 몰려든 신청자들로 개설 몇 분만에 업무가 마비 될 만큼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다.특별 지원 프로그램에 따르면 코로나 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과 주택 소유…
    2020-05-08 
    북텍사스(North Texas)내 일부 사업장들이 텍사스주의 새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주 금요일(1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지난 며칠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새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혼선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포트워스와 어빙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프랑…
    2020-05-08 
    텍사스내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블루 벨 크리머리(Blue Bell Creameries)가 2015년 발생한 리스테리아균 오염 제품 유통 혐의를 인정하면서 당시 대표였던 폴 크루스(Paul Kruse) 전 최고경영자가 오염 제품 유통 승인과 불법 판매 행태 무마…
    2020-05-08 
    지난 주말동안 달라스 시 곳곳에서 벌어진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Street Racing) 행위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단속됐다.최근 부쩍 기승을 부리는 스트리트 레이싱은 라이브 오크 스트리트(Live Oak Street)와 스킬만 스트리트(Skillman Street),…
    2020-05-08 
    지난 1일 (금) 일부 사업장의 영업 재개가 허용된 가운데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태닝 업소와 주점이 불법 영업 행위를 해 비상 규정 위반으로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달라스 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오크 론(Oak Lawn)에 위치한 주점 케이티…
    2020-05-08 
    지난 1일(금) 텍사스 전역의 영업 재개가 부분적으로 허용된 가운데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건강 또는 가정 형편 상의 이유로 직장 복귀를 할 수 없는 주민들이 실업 수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텍사스 주 정부가 지난 달 30일(목) 텍사…
    2020-05-08 
    코로나 19 위기로 텍사스 경제 활동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200만여명의 텍사스 주민들이 실업 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 노동노원회 TWC는 최근 급증한 실업수당 신청 건수와 관련해 “텍사스의 지난 3년간 총 실업 수당 신청 건수에 맞먹는 수준으로 현재…
    2020-05-08 
    알링턴 시가 지난 6일 (수) 주 정부의 새 행정명령에 따라 영업을 재개한 소상공업체 노동자들에게 무료 마스크를 배부했다.알링턴 시는 음식점을 비롯해 소매점들의 직원들에게 25만개의 안면 보호 마스크를 전달했다.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가 기부한 마스크…
    2020-05-08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 AA)이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마련한데 이어 항공기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할 것이라고 지난달 30일(목) 밝혔다.이에따라 이달 1일(금)부터 항공사 승무원의 비행 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됐으며 탑…
    2020-05-08 
    지난 1일(금)부터 소매점과 쇼핑몰, 식당 등 일부 비필수 업종이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데이캐어 분야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자면서 관련 종사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 정부의 아동 케어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필수 …
    2020-05-08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4일 “이번 여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번 겨울 재정적인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 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2021년 메이저리그 구단별로 직면하게 될 가장 큰 선택들을 소개했다.그러면서 대부분의 구단들이 심각한 재정…
    2020-05-08 
    달라스 카운티의 스테이 앳 홈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이달 1일 영업을 재개한 달라스 북부의 미용실 주인이 사과할 것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을 거부해 7일의 실형을 살게 됐다.지난 5일(화) 열린 재판에서 생계를 이유로 영업 중단 조치를 위반하고 영업 재개를 강행한 미용실…
    2020-05-0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