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달라스 시, 11개 긴급 경찰 개혁안 공개 … “경찰 쇄신 위한 치안 단속 지침” 평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6-12 09:32

본문


달라스 시가 지난 주 금요일(5일) 11개 항목의 긴급 경찰 개혁안을 공개했다.
T.C. 브로드낙스(T.C. Broadnax·사진) 시티 매니저가 이날 소집된 특별 비상 시의회 한 시간 전에 공개한 개혁안은 “One Dallas: R.E.A.L. Change”라는 이름의 안으로 책임감(Responsible)과 평등(Equitable) 책무(Accountable) 및 합법성(Legitimate)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이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 항의 시위와 관련된 달라스 경찰의 대응에 대한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해 소집한 온라인 시민 포럼 형식이 가미된 이날 시의회에선 200여명의 시민들이 의사 진행 발언을 신청해 회의가 4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이날 발언권을 얻은 시민들 대부분은 새 개혁안의 골자인 경찰 행위의 합법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주 월요일 마가렛 헌트 힐 다리(Margaret Hunt Hill Bridge)에서 열린 항의 시위에서 경찰이 체루 가스를 이용해 시위대를 꼼짝 못하게 한 곳으로 몬 뒤 체포와 법원출두명령장을 남발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체포된 시위자들은 당일 밤 곧장 석방됐으며 법원출두명령장도 대부분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단속에 대한 이 같은 비판에대해 르네 홀(Renee Hall) 경찰국장은 시위자들이 경찰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위험한 상황을 야기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선 경찰의 시위 현장 단속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련해 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치가 취해지진 않았다.
한편 개혁안 중 첫 번째 항목인 중재 치안 의무(Duty to Intervene Policy)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항목은 “동료 경관의 경찰권 남용 상황을 목격할 경우 적절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플로이드 사망 당시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의 가해 경관 데릭 쇼빈(Derek Chauvin)의 과잉 진압 행위를 동료 경관 3명이 묵인한 채 어떤 중재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이들도 해고되고 기소됐다.





난 수년간 인종적 평등 실현을 위한 많은 항의 시위를 주도해 온 존 윌리 프라이스(John Wiley Price)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는 해당 항목을 포함한 11개 경찰 개혁안을 달라스 경찰 쇄신을 위한 구체적인 치안 단속 지침으로 평가하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개혁안 이외에도 경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 권한을 강화한 시민 경찰 감독위원회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신한나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9일(화) 포트워스시가 포함된 태런 카운티와 덴튼 카운티에서 인종 차별을 연상시키는 남부연합 군인 동상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태런 카운티 커미션은 지난 1953년 United Daughters of the Confederacy가 카운티 법원 앞에 세운 남부연합 군인…
    2020-06-12 
    지난 5월 코로나 19 여파로 다른 대형 공항들이 운영 규모 축소를 유지하며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DFW 인터내셔널 공항(DFW International Airport)이 유독 항공편 운항률이 매우 높고 가장 바쁜 공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항공…
    2020-06-12 
    달라스 시가 지난 주 금요일(5일) 11개 항목의 긴급 경찰 개혁안을 공개했다.T.C. 브로드낙스(T.C. Broadnax·사진) 시티 매니저가 이날 소집된 특별 비상 시의회 한 시간 전에 공개한 개혁안은 “One Dallas: R.E.A.L. Change”라는 이름…
    2020-06-12 
    한인 시니어 단체 5곳에 ‘사랑의 성금과 마스크 전달’ 달라스 핫라인 온라인 대책본부는 지난 2일(화) 오전 11시 30분,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DFW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시니어 단체 5곳에 사랑의 성금과 마스크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 4월 2일 발족된 …
    2020-06-05 
    한인 업소에서 음식 구입해 의료현장에 제공 “자랑스런 한인사회 이미지 각인” 포트워스 한인회가 의료진들을 위해 9주 동안 이어온 봉사활동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제니 그럽스)가 5월 29일(금)을 마지막으로 포트워스 쿡 아동병원(Coo…
    2020-06-05 
    캐시 레지스터(Cash Register)에는 돈을 남겨놓지 말고 열어 둘 것을 당부 강탈당한 현금보관기가 파손된 채 바닥에 팽겨쳐져 있다. 지난 메모리얼 데이 주말부터 6월 1일 사이에 해리하인즈 지역 로열 레인에 위치해 있는 한밭 설렁탕과 한미리, 뚝배기…
    2020-06-05 
    최근 DFW 지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한인 부동산업자 K씨에게 계약금 명목의 돈을 갈취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현재 DK미디어 그룹의 보도편집국은 K씨에 대한 사실관계를 심층조사하고 있다. 일부 한인 동포들은 제보를 전하며 K씨…
    2020-06-05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 항의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돼 미 전역 다수 도시에서 약탈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월) 알링턴(Arlington)에서 도심 상점 여러 곳이 파괴되고 약탈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알링턴 경찰에 따르면 항…
    2020-06-05 
    수용인원의 50%까지’ 허용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지난 3일(수) 3단계 경제 활동 재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2단계보다 재개 범위가 더 확대되는 이번 명령은 이달 12일과 19일에 걸쳐 두 차례 더 확대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3단계…
    2020-06-05 
    지난 25일(수) 달라스에서 발생한 두 번째 폭력 시위가 끝나갈 무렵 빅토리 파크(Victory Park)에서 한 남성이 다수의 시위대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과잉 진압에 억울한 죽음을 맞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
    2020-06-05 
    일주일 전(5월 25일) 경찰 과잉 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죽음에 항의하기 위해 1일(월)에도 시위대가 경찰국 본부 앞에 모여 모였다가 통행금지 위반으로 대거 체포 구금됐다. 앞서 달라스 경찰국은 다운타운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대한 통…
    2020-06-05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적인 항의 시위가 달라스에서도 지난 달 29일(금)과 30일(토) 이어지면서 일부 시위자들이 상점 물건을 약탈하고 기물을 파손하면서 많은 소상공업체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업타운의 원스탑 익스프…
    2020-06-05 
    최근 미네소타(Minnesota) 주에서 발생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한 흑인 남성 사망 사건이 전국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달라스 지역민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2년전 집을 잘못 찾은 달라스 경찰의 총에 목숨을 잃은 달라스거주 흑인…
    2020-06-05 
    지난 1일(월) 달라스에서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 항의 시위로 체포된 600여명이 불구속 상태 기소(at-large charges)를 조건으로 석방됐다.이날 시위는 웨스트 달라스(West Dallas)의 마가렛 헌트 힐 다리(Margare…
    2020-06-05 
    다음 주부터 일부 학생들에 한해 여름 학기 대면 수업을 실시하려던 포트워스 교육구가 교육 관계자들의 이의제기를 받아 들여 시행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다음 주 시작되는 여름 학기 수업 프로그램을 이중 언어 사용자와 제2언어 영어 사용자 및 특수 교육…
    2020-06-0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