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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과 동일 기관에서 2차 접종 받을 것 권장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일이 돌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접종 기관마다 2차 접종 관련 세부 방침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주 보건 당국은 백신 배정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계획안을 도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해진 일반적 2차 접종 관련 지침은 다음과 같다. 

 2차 접종 시기

2차 접종 시기는 1차 접종에 사용된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1차 접종 백신의 제조사가 화이자-바이오앤텍인 경우 접종일로부터 21일 경과 후에, 그리고 모더나인 경우 28일 경과 후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차 접종일에는 4일의 유예 기간이 존재한다. 즉 2차 접종일을 4일까지 앞당겨도 백신 효력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이자-바이오앤텍 백신의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17일째부터, 모더나 백신은 24일째부터 가능하다. 2차 접종 백신은 1차 접종 백신과 제조사가 동일해야 한다. 

 2차 접종 시기를 놓치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접종 권고일에 최대한 근접하여 2차 백신을 맞아야 한다. 불가피하게 시기를 놓치는 경우, 1차 접종일로부터 최대 6주 이내에 2차 접종이 가능하다고 CDC는 정하고 있다.

첫 접종일로부터 6주가 경과한 이후의 기간에 관해서는 백신 유효성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지만, 6주 이후라도 2차 접종을 받는다면 처음부터 접종을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CDC의 지침이다.   

 2차 접종 기관(provider)

주 보건 당국은 1차 백신 접종과 동일한 기관에서 2차 접종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텍사스 보건국의 더글라스 러브데이 대변인은, “백신 접종 제공 기관들은 일반적으로 기존에 보급된 1차 접종분을 기준으로 2차 접종분을 배정받는다”고 말했다. 

2차 접종분의 실제 보급도 1차 접종 완료자들의 2차 접종일이 다가오는 시점에 맞추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러브데이 대변인은 “보급된 1차 접종분을 모두 사용하지 못한 기관은 2차 접종분 배정을 사양하거나 배정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백신을 맞았던 기관에서 2차 접종을 예약하는 것이 불가한 경우, 거점 접종소 등록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단 1차 접종을 다른 곳에서 받은 사람도 등록이 가능한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백신 접종 기관별로 2차 접종 예약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Dallas County Health and Human Services)

주 정부가 정한 코로나 19 백신 거점 기관(hub provider) 중 하나인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은, 페어 파크를 접종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첫 접종 후 당일 날짜와 2차 접종일이 명시된 접종 카드를 나누어 준다. 별도의 지시 사항이 없다면 카드에 명시된 날짜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하고, 접종일에 본인의 접종 카드를 지참하여 방문한다.  필립 황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페어 파크에서 1차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방문할 경우 2차 접종이 불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차 접종 때와 동일한 기관으로 가야 하는 이유는 2차 접종분이 동일 장소로 배정되기 때문”이라며,  “다른 곳에서 1차 접종을 받은 분들을 위한 여유분까지 보급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파크랜드 병원(Parkland Hospital)

파크랜드 병원도 주 정부가 정한 백신 거점 기관에 속하며, 달라스 카운티를 통해 등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제공하고 있다. 

파크랜드 병원의 마이크 말레이즈 대외협력/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은 “1차 접종 당시 2차 접종을 위한 예약이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파크랜드 병원에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만 이 곳에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 UT 사우스웨스턴 병원 (UT Southwestern)

UT 사우스웨스턴 병원에서도 달라스 카운티를 통해 등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제공한다. 

병원 측은 1차 접종 안내 시 환자들이 병원의 온라인 계정을 만들도록 하고 있으며, 2차 접종일이 다가오면 이 온라인 포털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태런 카운티 공중 보건국 (Tarrant County Public Health)

태런 카운티 공중 보건국을 통해 등록한 사람들은 1차 접종 당시  2차 접종 시기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예약된 2차 접종일 며칠 전에 다시 안내가 이루어지며, 해당일에 방문할 수 없는 경우 태런 카운티의 코로나 19 핫라인(817-248-6299)으로 연락하여 다른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 콜린 카운티 보건국 (Collin County Health Care Services)

팀 와이엇 콜린 카운티 보건국 대변인은 “큐러티브 메디컬 어소시에이츠(Curative Medical Associates)와 파트너쉽을 맺고 백신 접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거점 접종소에서 1차 접종을 받으면서 2차 접종일이 예약된다고 설명했다. 

 덴튼 카운티 공중 보건국 (Denton County Public Health)

매트 리차드슨 덴튼 카운티 보건국장은 “거점 기관인 덴튼 카운티 공중 보건국을 통해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2차 접종 예약을 위해 별도로 연락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차 접종분 보급량과 정확히 동일한 양이 2차 접종분으로 배정된다는 지침이라고 덧붙였다.

덴튼 카운티를 통해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만 2차 접종 대상이 된다. 

 월그린(Walgreens)

프레이저 잉거맨 월그린 대외협력 수석 책임자는 “월그린은 환자들이 1차 접종을 받으면서 2차 접종을 예약할 것을 권장하며, 2차 접종일 전에 이메일, 전화, 문자 등으로 예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그린은 또한 자사 웹사이트에 좀 더 보완된 스케줄러(scheduler)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차 및 2차 접종의 동시 예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크로거(Kroger)

크로거 달라스 지부의 에이프릴 마틴 홍보/협력 담당 관리자는 “확실하게 2차 접종분 배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로거 헬스(Kroger Health)에서 1차 접종을 받은 분들이 반드시 여기서 2차 접종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로거는 2차 접종분 수송이 시작되었다는 통보를 받으면 대상 환자들에게 2차 접종 예약을 위한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 미국 입국시 지켜야 할 CDC 지침

지난 12일(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 입국 시 지켜야 할 코로나 19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 26일(화)부터 시행된 해당 지침은 외국에서 미국으로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 승객들은 출발 3일 이전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항공편 탑승 전에 음성 결과 증명서 또는 코로나 19에서 회복되었음을 증명하는 문서를 항공사에 제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 미국 시민에게도 적용되는지?

해당 지침은 2세 이상의 모든 항공편 승객에게 적용되며, 미국 시민권자와 합법적 영주권자에게도 적용된다.

✹ 차량으로 국경을 횡단하는 경우에도 적용되나?

아니다. 이 명령은 미국에 도착하는 항공 여행에만 적용된다.

✹ 코로나 19 백신을 맞았거나 항체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도 여전히 코로나 19 음성 검사 결과서가 필요한가?

그렇다. 현재로서는 미국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기 승객이 백신 접종 여부 또는 항체 상태와 관계없이 코로나 19 음성 검사 결과 또는 회복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 미국 여행을 위해 언제 검사를 받아야 하나?

미국행 항공편 출발일의 최대 3일 전부터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항공편 출발 전에 결과를 받아 그 증서를 항공사 측에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성 결과가 나왔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출발 전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사람은 자가격리하고, COVID-19에서 회복될 때까지 여행을 연기해야 한다. 항공사는 코로나 19 음성 증명서 또는 회복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는 사람의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 검사 요건을 면제받을 수 있는지?

누군가의 생명,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건강 문제, 또는 신체적 안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 여행(응급 의료 대피 등)이 불가피하거나 여행 전에 검사 수행이 불가한 경우 극히 제한적으로 면제가 허용될 수 있다.

✹ 미국을 경유해서 다른 나라로 가는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야 하나?

그렇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은 경유가 목적인 경우에도 출발 전 검사를 요구한다.

✹ 비행 전 검사에서 음성 진단을 받은 경우, 미국에 도착해서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가?

CDC는 여행자들에게 여행 후 3~5일 사이에 검사 받기, 그리고 여행 후 7일간 자택 격리 또는 예방 격리를 권장하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자택 격리 기간 7일을 모두 채워야 한다.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10일 동안 자택 격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정리 KTN 보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