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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경제에 대한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연방 인구 조사국(Census)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은 설문 조사와 기타 자료 수집에 대한 조정 내용을 안내했다.

특히 팬데믹은 국내 인구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정보 출처 중 하나인 인구 조사국의 미국 지역 사회 조사(ACS)의 자료 수집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인구 조사국 측은 “ACS가 올 가을 산출하게 될 인구, 사회, 경제 및 주택 통계가 예년과는 다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미국 지역 사회 조사(ACS)란 무엇인가?

ACS는 인구 조사처럼 10년에 한 번씩 전체 인구를 집계하는 것은 아니다. ACS는 매년 인구 표본(약 350만 개 주소)을 조사해 국가, 주 및 지역 사회에 대한 통계를 광범위 및 작은 범위 지역까지 알맞은 자료를 제공한다.

연례 설문 조사인 ACS는 많은 지역 통계 중 미국에서 가장 최신 통계로 신뢰할 수 있고 접근하기도 쉬운 자료 출처다. 이러한 통계는 전국적으로도 비교가 가능하며 대부분 다른 곳에서는 이런 통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ACS는 2020년 센서스 인구 조사 설문지에서 제공하는 정보 외에도 ▲아시아 인구 및 언어 분류 ▲교육 성취도 ▲가구 및 개인의 소득 ▲재향 군인 자격 ▲고용 ▲통근 시간 ▲주택 비용 ▲장애 상태 등의 주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ACS 자료는 인구 조사와 함께 매년 수천억 달러의 연방 및 주의 자금이 어떻게 분배되는지 결정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자료 수집 방법

매달 약 29만 5천 개의 주택 단위 주소 조사에 참여하도록 요청한다. 매달 발행되는 주소의 세트를 ‘패널’이라고 부르는데, 다음의 두 가지 단계를 통해 각 패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 자가 응답: 먼저 각 주소에 온라인으로 응답하도록 하는 안내장을 우편으로 발송한다. 이후 응답이 없는 주소에 종이 설문지를 보내 우편으로 응답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응답 여부 및 시기에 따라 이러한 권장 우편물을 최대 5통까지 해당 주소에서 받을 수 있다.

- 무응답 가구 방문 조치: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답변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현장 담당자를 보내 해당 주소들을 방문할 수도 있다. 현장 담당자는 노트북을 사용해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답변을 기록하는 과정을 안내한다.

하지만 지난 해에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이 두 단계를 통한 ACS 자료 수집 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고, 연방 인구 조사국은 이로 인해 2020년 ACS 통계는 예년과 다를 수 있다고 보고했다.

1. 자가 응답 중단

2020년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주요 활동이 모두 중단됐다. 통상적으로 발송했던 5통의 우편물 대신 2통의 우편물을 보냈으며, 그중 1통은 온라인 응답 방법에 대한 정보 및 일부 주소에 대한 종이 설문지, 또 다른 1통은 온라인 응답을 상기시키는 내용이었다. 

이후 2020년 10월에는 더 많은 직원들이 대면 업무로 복귀함에 따라 아직 응답하지 않은 패널의 모든 주소로 설문지 패키지를 우편 발송했고, 3번째 우편물 발송을 통해 각 가구에 온라인 응답을 상기시켰다. 

2021년 4월에 정상적으로 5통의 우편을 발송할 수 있을 때까지 해당 작업을 계속했다.

2. 무응답 가구 방문 조치 중단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응답하지 않은 가구들을 추적해 2020년 7월에 일부 지역에 대한 방문을 재개했고, 2020년 9월에는 모든 지역에 대한 방문을 재개하게 됐다.

3. 집단 거주 시설에 영향

코로나 19는 또한 양로원이나 대학 기숙사 및 교도소와 같은 집단 거주 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집단 거주 시설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방문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자료 수집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기사 제공: 연방 인구조사국(Census)